기사 메일전송
〔의학칼럼〕 전립선 비대증 증상 및 치료
  • 조광식 논설위원
  • 등록 2021-11-04 18:04:51
  • 수정 2021-12-24 16:49:49

기사수정


▲ 암재활 의성제일요양병원 한방원장 주경환



현대의학은 인간의 질병으로부터 통증을 완화하고, 생명을 연장하여 인간의 수명을 100세 시대를 살아가게 하고 있다. 또한 현대인들은 자신의 건강을 위하여 운동을 겸해 웰빙 먹거리에서 몸과 마음 치유로 가는 힐링까지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해 질병에 대해 열심히 대응하고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인간의 질병 중에서도 나이가 들면서 남자의 생식기에 발생하는 전립선에 대한 얘기를 하고자 한다.


남자와 여자는 각각 상이한 생식기가 있다. 여자는 사춘기 때부터 생리적인 현상인 월경(menstruation)이 시작되고, 남자는 사춘기가 되면서 남성호르몬의 작용에 의해 전립선이 조금씩 커지게 되는데, 30세 전후가 되면 약 20g 정도의 밤톨만한 크기가 된다.


전립선은 소변과 정액이 지나가는 통로이다, 남성만 가지고 있는 생식기관으로서 골반 깊숙이 요도와 방관사이에 있으며, 정액 성분 중 약 20~30%를 차지하는 전립선액을 생성하며 정자를 감염으로부터 보호·생존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남자는 40대 이후 전립선 비대증이 서서히 진행되어 60대에는 절반 이상, 70대에는 대부분의 남성에게 나타날 정도로 매우 흔한 질병이다. 전립선 비대증은 노년기를 대표하는 배뇨장애로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여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주요 증상으로서는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갑작스런 요의를 느끼는 절박뇨, 지연뇨, 잔뇨감, 배뇨 시 힘을 주어야 소변이 나오는 증상 등이 있다.


전립선 비대증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인 요인,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과 연관성이 있으며, 호르몬 생성 및 조절 등 내분비 기능이 저하되는 고령층에 주로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전립선 비대증 치료방법에는 첫째, 대기요법으로 전립선의 크기가 크지 않고, 증상이 미미하면 좌욕을 자주하여 전립선 부위에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이다.


둘째, 약물치료 방법으로 환자들이 배뇨증상을 완화 시키고, 전립선이 더 커지지 않게 하거나 크기를 줄여주는 치료이다.


셋째, 수술치료이다. 내시경을 통하여 전립선 비대부위를 없애는 치료 방법이다. 10~20분 정도로 수술시간이 짧고,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이밖에 전립선에 직접 열을 가해 조직을 괴사 시키는 온열요법이나 침으로 전립선 조직을 찔러 조직을 괴사시키는 침 소작술 등이 있다.


건강한 전립선을 유지하기 위해 비만을 관리하고 내장지방을 줄여야 한다. 한 대학에서 내장지방이 1증가할 때마다 전립선 비대증 위험도는 46%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년기에 접어든 모든 남성들에게 전립선 질환은 결코 남의 얘기가 아니다 평소 지나친 카페인 음료의 섭취나 과도한 음주, 흡연 등을 절제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생활 습관을 개선하여 100세 시대 건강한 삶을 영위해야 한다.


/ 암재활 의성제일요양병원 한방원장 주경환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서울 서래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개점 [뉴스21 통신=추현욱 ] 스타필드 빌리지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을 보였다.3일 가오픈한 운정점 내부는 파주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고객이 대다수였다. 반려견과 찾은 고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 운정점은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아이 .
  2. 강동구 복지단체 - 취임식과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치다 지난 12월1일(월)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 [김근희총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만나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식전행사로 김희옥(전.송파구립합창단원)의 ‘님이오시는지. 에델바이스’와 최주희가수의 ‘백년살이’ 열창에 이어 손재용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엔 강동구 이수희구청장. 조동탁구...
  3. 수차례 신고에도 처벌 ‘0’…충주노동청, 위험 방치한 채 사실상 현장 편들기 산업현장에서 낙하물 방지망 미설치라는 중대한 법 위반이 반복되고 있음에도, 충주고용노동지청이 수차례의 신고를 모두 ‘행정지도’로만 뭉개 온 사실이 드러나 직무유기 논란이 본격화되고 있다.최근 한 제보자는 충주지청에 낙하물 방지막 미설치를 신고했지만, 충주지청은 국민신문고 답변에서 “이번뿐 아니라 과거 신고 ...
  4. 민주당, '정년연장+재고용' 방식은…적용시기·연장폭이 관건 [뉴스21 통신=추현욱 ]법정정년 문제를 놓고 여당이 정년연장과 퇴직 후 재고용 방식을 결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법정정년을 단계적으로 연장하되 연장 혜택을 보지 못하는 연령대엔 재고용 의무화를 부여하는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노사가 참여하는 더불어민주당 정년연장특위는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행 ...
  5. 행안위, '제헌절' 법정 공휴일 재지정 추진... [뉴스21 통신=추현욱 ]제헌절의 18년 만의 법정 공휴일 재지정이 추진되면서, 내년 7월 17일이 다시 '빨간날'이 될 경우 여름철 성수기 연속 3일 연휴를 기대하는 직장인들의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7일 '공휴일에 관한 법률(공휴일법)' 개정안을 의결하며, 제헌절을 다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절차에 돌입했.
  6. 양주시, 바르게살기운동 백석읍위원회, 주민 참여 수익사업으로 마련한 기부금 200만 원 전달 바르게살기운동 백석읍위원회가 지난 1일, 자체 수익사업을 통해 조성한 현금 200만 원을 백석읍에 기부했다고 밝혔다.이번 기부금은 위원회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레몬청과 티백을 판매하며 마련한 것으로, 주민들이 정성껏 만든 상품을 직접 판매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수익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교류 확대에도 ..
  7. 울주군보건소, 정신재활시설 좋은친구들 그림책 전시회 개최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보건소가 지역 정신재활시설인 ‘좋은친구들’이 5일 남구 민간 전시공간에서 정신장애인이 만든 그림책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좋은친구들은 울주군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정신장애인의 사회적응력 향상과 창의적 여가활동을 위한 ‘In My Book:마음 엮어 책한권(그림책 창작 프로그램)’을 운.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