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형준 시장, “게임산업 육성으로 부산 경제 미래 바꿀 것”
  • 장은숙
  • 등록 2021-11-17 13:49:15

기사수정
  • - 부산시, 게임산업육성 비전 ‘게임 체인저 人 부산’ 발표



▲ 사진=부산시



  지난 3월 국내 최대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의 향후 8년간 부산 재유치 확정을 계기로, 박형준 부산시장이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지스타 개막식에 앞서 게임산업종합육성 비전 ‘게임 체인저 人 부산’을 발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오늘(17일) 오후 1시 30분 벡스코 프레스센터에서 ‘게임 체인저 人 부산’ 게임산업종합육성 비전 발표를 통해 부산을 세계적인 게임산업 도시, 세계적인 게임문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박형준 시장이 제시한 부산형 게임산업육성비전 ‘게임 체인저 人 부산‘은 ▲게임기업 스케일업 환경 구축 ▲부산을 인디 개발자의 성지로 ▲역외기업 부산유치 박차 ▲기업지원 플랫폼 대폭 강화 ▲지산학 연계 게임콘텐츠 창의인재 양성 ▲지스타를 중심으로 즐거운 게임 축제의 장 조성 및 건강한 게임문화 확산 등 3대 전략 12개 과제로 향후 5년간 2,769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


■ 게임기업 스케일업 환경 구축


  먼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게임기업들이 소위 ‘데스벨리’를 건너 안정적 기반을 다지고 미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게임 분야 전국 최초의 맞춤형 지원체계인 ‘부스타 올인원 패키지’를 도입한다. 우수 게임콘텐츠를 발굴해 3년간 최대 10억 원을 지원하고, 메타버스, 블록체인, AI 등 신기술 기반 게임의 제작 지원을 활성화해 지역 게임산업 생태계가 안정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부산을 인디개발자의 성지로!


  올해 센텀 1지구에 조성된 인디게임개발자 인큐베이팅 시설인 ‘부산인디커넥트스튜디오’를 본격 운영해, 인디게임 지원체계를 갖춰 투자와 컨설팅 등을 적극 지원한다. 장기적으로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한진CY부지 유니콘타워 내 ‘부산인디커넥트랩’을 구축해 국내외 우수 인디게임 개발자가 저렴한 비용으로 부산에 머무르면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 역외 기업 부산유치 박차


  경쟁이 치열한 수도권 중대형 기업 등 역외 기업의 부산유치를 위해 부산으로 이전해 온 기업에는 컨설팅을 거쳐 직원 재교육 등 기업이 희망하는 분야에 최대 10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디지털 노마드 시대에 발맞춰 임직원 전용 레지던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 기업지원 플랫폼 대폭 강화


  센텀 1지구 내 지상 18층 규모의 ‘게임 융복합 스페이스’를 2025년까지 완공해 문화콘텐츠 콤플렉스와 더불어 기업지원 플랫폼의 쌍두마차로 삼는다. 또한, 현재까지 결성된 게임콘텐츠 펀드 514억 원에 더해 2026년까지 1,300억 원 규모로 키워 게임콘텐츠기업 창업과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 지산학 연계 게임콘텐츠 창의 인재 양성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 2년 이상 장기근속 마일리지를 도입하고 숙련게임 개발자의 인건비 증가분을 지원하는 등 중고급 게임개발자가 부산에 머무를 수 있는 안정적 고용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전문가 필터링을 통해 산학 현장실습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역기업과 매칭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 지스타를 중심으로 즐거운 게임 축제의 장 조성 및 건강한 게임문화 확산


  지스타를 놀이와 비즈니스가 융합된 대규모 페스티벌인 미국의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WSW)와 같이 다양한 시민이 참여하는 건전하고 대중적인 축제로 변모시켜 나간다. 본 행사장인 벡스코뿐만 아니라 부산 곳곳에 서브전시장을 마련해서 행사 참가자 외에도 일반 시민, 관광객들에게까지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게임과 예술을 융합한 기획 전시와 캠핑, 페스티벌 등 최근 트렌드에 발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상상을 구체화하고 실험해 볼 수 있는 ‘퓨처 랩’을 조성해 원리교육을 통한 올바른 게임이용문화를 체득하도록 돕는다. 또한, 가족 중심의 게임문화축제를 개최해 국민의 70% 이상이 즐기는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게임을 매개로 모든 세대가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17대 국회에서 게임산업 진흥법을 대표 발의하고, 시장 후보 시절에도 게임업계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을 뿐만 아니라, 지스타 8년 재유치, 국내 e스포츠 프로리그 최초 지역 연고 프로구단 부산 유치 등 게임산업 육성에 대한 각별한 의지를 지금도 가지고 있다”라며, “우리나라 수출 콘텐츠의 70%가량을 게임이 차지할 만큼 게임산업은 이미 효자 산업이 됐다. 이번 ‘게임체인저 人부산’ 정책이 게임산업 육성을 통해 부산경제의 미래를 바꾸는 진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