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통일부 "김여정 서열 변동…단정하기 어렵다"
  • 유성용
  • 등록 2021-12-20 14:35:06

기사수정



▲ 사진=연합뉴스



통일부가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부부장 겸 국무위원의 직위 변동 가능성에 대해 "현재 시점에서 서열 변동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김 부부장 직위에 대해 "현재 북한이 확인한 공식 직위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및 중앙위원회 위원, 그리고 국무위원회 위원"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 "김 부부장은 지난 17일 중앙추모대회에서 당정치국 위원과 후보 위원 사이에 도열하고 호명이 되었지만, 같은 날 금수산궁전 참배에서는 당중앙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5열에서 식별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김 부부장이 당 핵심 의사결정 기구인 정치국 재입성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 대변인은 "북한이 지난 1월 8차 당대회에서 김 부부장을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한 이래 현재까지 정치국 위원 또는 후보 위원으로 선거했다고 공표한 사실이 없고, 주요 행사 등에서의 도열 위치 등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서열 변동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현 시점에서 김 부부장 직위, 서열 변동을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향후 북한이 12월 하순 개최 예정인 당 전원회의 등 관련 동향을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 매체는 김정일 10주기 중앙추모대회 행사에서 김 부부장은 정치국 위원들인 리일환, 정상학, 오수용, 태형철, 김재룡, 오일정, 김영철, 정경택 다음으로 호명됐다고 보도했다.


김 부부장 다음으론 김성남, 허철만 등 정치국 후보위원들이 호명됐다. 이 같은 호명 순서를 토대로 김 부부장이 정치국 위원 또는 후보위원에 올랐을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 날 이 대변인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숙청설이 돌았던 실무진 3명의 신상과 관련해서는 "김혁철 대미특별대표, 김성혜 통일전선부 부장, 신혜영 통역사의 직위 여부에 대해선 확인해 드릴 사항이 없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지난 1월 8차 당대회에서 김 부부장을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한 이래 현재까지 정치국 위원 또는 후보 위원으로 선거했다고 공표한 사실이 없고, 주요 행사 등에서의 도열 위치 등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서열 변동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3.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4. 강동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단체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 개최 지난 11월24일(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 위치한 [만나하우스]에는 행복한 웃음이 넙쳤다. 바로 강동의 명품단체 법무부 소속 ‘청소년범죄예방 강동지회(회장 이석재)’ 위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여 웃음꽃을 활짝 피었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 내빈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박지나 부...
  5.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 성황리 개최...청소년˙성인 모두가 하나 된 열정의 무대 2025년 12월 7일, 서울 종로구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실내체육관 2층에서 **'2025 서울오픈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서울특별시종로구태권도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서울시와 서울특별시체육회가 후원한 본 대회는 지역 태권도 활성화와 선수들의 기량 발전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유급자 품새부터 태권체조, 종합시범까지 ..
  6. 파주시, 전국 최초 '공공 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 착공 파주시는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직접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지역 중소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파주시는 지난 2일 ‘파주 공공재생에너지 1호 발전소’의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 일정에 돌입했다.이번 착공식에는 발전사업자인 파주시와 파주도시관광공사, 전력 공급 중개를 지원하는 SK이노베이션 E&S를 비...
  7.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