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구문화예술회관 신년음악회 〈전화위복〉 개최
  • 박영숙
  • 등록 2022-01-10 17:11:51

기사수정


▲ 사진=대구광역시청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022년 신년음악회 〈전화위복〉 공연을 오는 1월 21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주회는 대구시립국악단 제204회 정기연주회를 겸하여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현창의 지휘 아래 성악, 민요, 가야금 협주곡, 피리협주곡이 어우러진다.


공연의 첫 문을 여는 곡은 강상구 작곡의 국악관현악 ‘아침을 두드리는 소리’이다. 아침은 우리를 깨워주지만, 그 아침 또한 무엇에 의해 깨움을 당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소리이며 여러 소리와 함께 어둠은 쫓기듯 사라지고, 아침은 다가온다. 희망을 담은 2022년 새해를 대구시립국악단의 관현악 연주로 깨우고자 첫 순서로 소개한다.


국악관현악과 성악의 무대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제1회 MBC 대학가곡제 대상에 빛나는 김효근 작사·작곡의 가곡 ‘눈’과 한류 드라마 ‘대장금’의 사랑의 테마곡으로 유명한 ‘하망연(河忘然)’이 준비된다. 대구를 대표하는 성악가 중 한 명인 테너 이현(영남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이 출연하여 성악과 국악관현악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한다.


협주곡으로는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파사칼리아’(작곡_ 박영란)와 ‘창부타령 주제에 의한 피리협주곡’(작곡_ 박범훈)이 준비된다. 가야금산조 협주곡 ‘파사칼리아’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악 음악인 산조와 바로크시대의 변주곡 형식인 파사칼리아와의 융합을 꾀한 곡이다.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8호 강태홍류 가야금산조 전수조교이자 제31회 전국전통예술경연대회 국악부 종합대상(대통령상) 수상 경력의 중진 국악인 오해향이 무대를 책임진다. ‘창부타령 주제에 의한 피리협주곡’은 서울지방 무가(巫歌)의 하나인 창부타령을 협주곡 형식으로 편곡한 작품이다. 음역이 좁은 피리로써 다양한 전조와 변청가락의 손 짚는 법을 바꿔가며 연주하는 것이 특이하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단원으로 있으며, 대구시립국악단 ‘젊은 명인전’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국악인 이호진이 다시 한 번 시립국악단과 호흡을 맞춘다.


무대의 마지막은 민요와 국악관현악으로, ‘태평가’, ‘양산도’, ‘경복궁타령’을 차례로 선보이는데, ‘짜증을 내어서 무엇 하나...’로 시작하는 ‘태평가’를 첫 곡으로 경쾌한 경기민요가 이어진다. 민요경창대회 명창부 대통령상 수상에 빛나는 경기민요 12잡가 보유자 이은자 명창과 그의 제자 예나경, 이경숙이 함께 출연하여 관현악 반주에 맞추어 새해의 신명을 전한다.


김형국 대구문화예술회관장은 “2022년 새해는 위드코로나로의 사회시스템이 견고해지는 시기가 될 것이다. 문화예술계 또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시민들이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 예술계에도 여러 영향을 미쳤던 코로나상황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안정된 공연장 운영과 더불어 통합 신공항 건설, 군위군 대구편입 등 신년에 있을 지역의 다양한 변화에 있어 대구문화예술회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문화예술회관 신년음악회 〈전화위복〉의 입장료는 1만원으로 문의는 대구문화예술회관(053-606-6193), 예매는 티켓링크(1588-7890)를 통해 할 수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방역패스 의무시설로 운영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르포>어둠의 시대, 동네에서 발견한 '참된 교회' [뉴스21 통신=홍판곤 ]한국 사회에서 기독교는 여전히 냉소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교회다운 교회'를 찾기 어렵다는 말도 흔하다. 그러나 기자가 살고 있는 의왕시에서,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지역을 밝히는 공동체를 만났다.예배당 없이 학교 체육관에서 예배를 드리는 의왕우리교회(담임목사 온기섭)가 바로 그곳이다. 의왕우리.
  2. 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제천·단양서 연이어 발생 “각별한 주의 필요” 최근 충북 지역에서 공무원 사칭 사기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자영업자와 납품업체들의 주위가 요구되고 있다.최근에는 제천시에 이어 단양군에서도 군청 재무과로 속인 전화금융사기가 실제로 시도됐다.단양군의 한 환경업체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모르는 번호로부터 부재중 전화를 받은 뒤 다시 연락했다. 상대방은 자신을 “재무과 직...
  3.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ㅂㄴ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반구1동 마을교육협의회는 11월 12일(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네 한바퀴 돌고돌아’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반구1동의 대표 명소와 전통시장을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애어린이집, 파랑새생태유치원, 햇살지역아동센터, 나토얀태권도...
  4. 뉴스21, 경기북부 10개 시·군·구, 창원시,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해 골목시장 디지털 전환 추진 뉴스21이 의정부, 포천, 양주, 동두천시와 협력해 골목시장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K-문화 확산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결제 수요 증가와 지역 상권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다.핵심 사업은 시장 내 점포에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스마트 키오스크를 보급하는 것이다.키오스크에.
  5. 북구 농소1동 통장회, '줍깅데이' 환경정화활동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 농소2동 통장회는 14일 박상진호수공원에서 '줍깅데이'를 열어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박천동 북구청장과 김상태 북구의회 의장 등이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 북구보건소, 음주폐해 예방의 달 절주·금연 캠페인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북구보건소는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을 맞아 14일 양정생활체육공원과 오치골공원에서 절주·금연 캠페인을 실시했다.
  7. 고양시, 오는 16일 ‘2025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 제2자유로 교통통제 [뉴스21 통신=추현욱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오는 16일 ‘2025.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 개최에 따라 고양시 주요 도로 교통통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11일 밝혔다.‘2025년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광복80주년 정부 기념사업으로 손기정기념재단과 스포티비뉴스에서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양특...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