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경기도 북한이탈주민 취업박람회가 22일 오후 2시 수원 아주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700여명이 참가 성황리에 개최,49명이 현장채용되는성과를 걷우었다.
3회째 실시한 북한이탈주민 취업박람회 행사는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성공적인 취업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48개 기업과 북한이탈주민 구직자 500여명, 유관기관 및 일반인 등 700여명이 참여했다.
채용관에서는 제조업체 24곳,서비스업체 14곳, 유통업체 10곳 등 총 48개 기업이 참여, 취업정보 제공은 물론 인사담당자와 구직자간의 현장면접을 실시했는데 북한이탈주민의 선호 직종인 서비스 및 도소매 업체들이 다수 참여해 박람회장은 구직자들의 북새통을 이뤘고 물댄동산요양원, 송추가마골, 선진산업, ㈜HD 등 12개 업체에서 49명을 현장 채용했으며, 그린힐컨트리클럽, 조인(주), ㈜맘모스제과, 삼성엔에코 등 39개사는 315명에게 재면접의 기회를 주었다.
그리고 네일아트, 메이크업, 제빵제과, 바리스타등의 직업을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관, 경기도의 돌봄상담센터와 북한이탈여성 심리치유센터에 대한 홍보 및 남북하나재단의 취업 컨설팅이 진행된 홍보관이 운영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 부대행사관도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으며,참가자들은 면접 메이크업 컨설팅, 이력서사진촬영, 인적성검사 등 취업에 필요한 지원뿐만이 아니라, 취업타로카드, 이미지 캐리커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강석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 사회에서의 안정적 정착에 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면서, 경기도는 향후 이들의 취업과 안정적인 지역사회정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내 북한이탈주민의 수는 9월말 기준 7,646여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살고 있어,전국 26,422여명 대비 28.9%에 해당하는 수치이며,탈북과정에서 겪은 심리적 두려움과 외상성 스트레스로 인해 심리적 불안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 사회적 편견과 차별 등으로 인해 취업 등 다양한 분야의 진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도는 북한이탈주민의 사회인식 개선을 위해 남북한 주민 통일 한마당 축제와 남북한주민 결연사업을 추진하고,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을 위해 지역사회 특화프로그램과 언어교육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