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천군
‘제10회 연천군수배 전국 농아인야구대회’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연천군 신서면 연천베이스볼파크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9개 팀, 2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개막식에서는 수어아티스트 후지모토 사오리 양이 무대를 꾸며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행사에는 김덕현 연천군수, 김미경 군의회의장, 김성원 국회의원, 임재화 연천군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정한용 전 국회의원 겸 방송인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덕현 군수는 “이번 대회가 농아인 선수들이 승부를 넘어 소통과 화합을 나누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으며, 정한용 전 의원은 “작은 도시 연천이 매년 전국 농아인야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점이 뜻깊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결승전에서는 고양엔젤스가 전북데프다이노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들은 청각의 한계를 넘어 땀과 열정으로 관중들에게 큰 울림과 감동을 선사했다.
연천군수배 전국 농아인야구대회는 올해로 10회를 맞으며, 농아인 선수들의 스포츠 참여 기회를 넓히고 전국적인 교류와 연대를 다지는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대회 역시 ‘함께하는 스포츠, 하나 되는 세상’이라는 가치를 실현하며 농아인야구 저변 확대와 지역사회 화합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