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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박경서, 세계오지문명의 기록물 "아득한 피안 그곳에 내가 있었네" 사진집 발간
  • 김민수
  • 등록 2022-03-10 12: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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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담아



▲ 사진제공=박경서 사진작가



세계오지문명을 찾아 사람들의 삶과 자연, 풍습을 기록하는 박경서 사진작가는 개인 사진집을 발간하고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하여 다양한 문화를 조명한다. 티베트 촬영 10년, 인도 4곳 쿰브멜라 축제 촬영과 홀리, 푸쉬카르 12년, 몽골 울란부퉁과 시우치에서 촬영한 백마사진 등 1996년부터 25년간 해외 출사를 통해 촬영된 사진을 선별하여 도서출판 피알에이드 발행으로 "아득한 피안 그곳에 내가 있었네" 타이틀로 사진집을 제작해 오지 사람들의 독특한 삶을 설명하고 있다.


티베트에 만난 사람들과 자연에서 받은 감동을 사진으로 남겼다. 파란 하늘과 상큼한 공기, 길고 낮게 드리워진 하얀 구름떼, 신비한 물빛의 호수 속의 설산 등 발길 닿는 대로 느꼈던 경이로움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혹독한 자연환경을 견디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오롯이 담기 위해 신중하게 촬영한 사실적 묘사가 울림을 준다.


인도북부 하리드바르 지역에서 12년마다 쿰브멜라가 열린다. 태어난 그대로의 알몸으로 신과 교감하는 힌두교도들의 신성한 쿰브멜라 축제는 고행하며 수행하는 사두들과 일반인들이 교류하며 축복을 구한다. 천상계 하루는 인간계 1년에 해당하므로 쿰브멜라는 12년마다 기념하는 것으로 신을 위해 살아가는 사두들의 금욕적인 삶과 수행법을 적나라하게 사진으로 남겨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와 수행자들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인도의 오색물감 축제 "라데라데 해피홀리"는 봄을 맞이하는 농번기가 시작되기 직전 빨강, 파랑, 노랑 원색의 오색가루를 날리며 지위를 초월하여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평등의 축제로 일주일간 진행된다. 축제의 전야제인 라트마리 홀리는 바르사니에서 시작되며 남자들이 크리슈나신을 찬양하는 노래로 축제의 서막을 알리면 다음날 아침 라디라 사원은 오색가루 휘날리는 본격적인 축제의 시간이 된다.


또한 인도 푸쉬카르 낙타시장은 약 5만여 마리의 낙타가 집결해 거래가 된 적도 있는 거대한 시장으로 낙타주인들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치장하고 낙타에게 먹이를 충분히 주면서 좀 더 나은 가격으로 거래되기를 소망한다. 낙타시장은 사고파는 기능 외에도 다양한 이웃과 교류하는 푸쉬카르 삶의 현장으로 이색적인 풍광을 사실적으로 담았다.


몽골 울란부통의 6월은 녹색의 세상이다. 들꽃으로 수놓은 초원의 들판은 경이롭고, 파란하늘은 초록의 대지와 만나 이방인들에게 환상적인 자연의 모습을 보여 준다. 셀 수 없는 흰 말무리가 초원을 달리면 역동적인 모습으로 초원은 또 다른 모습을 변한다. 혹독한 환경을 이겨내고 강인한 체력과 지구력으로 초원을 지켜온 몽골의 말들과 칭기즈칸의 후예들을 사진으로 기록했다.


"아득한 피안 그곳에 내가 있었네" 사진집을 출간한 박경서 사진작가는 "여행 중에 마주한 인연을 사진으로 담는 작업은 개인적 삶에 긍정적 에너지를 주고 순수한 어린 시절로 되돌려 놓는 시간여행이 되었다. 오지에서 만난 순진무구한 사람들의 얼굴에 쓰인 삶의 이력은 자화상으로 다가와 나를 성찰하고 세상을 진지하게 바라 보고자하는 마음가짐을 사진집에 결집시켰다."고 말했다. 작가는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 서울시사진대전 초대작가로 인정받았으며 현재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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