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10일부터 3일동안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한 콘서트에 수어 통역사를 배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3일 작사가 김이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짧은 영상과 함께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즐긴 모습을 공개했다.
김이나는 "함성을 내지 못하는 BTS 콘서트라니 너무 희귀에서 오히려 좋아!"라며 "많은 이들이 하나의 마음으로 행복해하는 현장에 있는 건 언제나 벅찬 체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공연 내내 한 분이 춤을 춰가며 수어로 가사 통역을 하고 있던 모습. 아마도 그 앞자리가 청각장애인 석이었던 것 같은데 앵콜로 permission to dance가 나올 때는 유난히 감동적이어서 담아봤다"라면서 특별했던 순간을 상기했다.
최근 해외 콘서트에는 수어 통역사를 배치하는 흐름이 번지고 있다. 래퍼인 에미넴과 카디비도 최근 콘서트에 수어통역사를 배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에 이어 12~13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PERMISSION TO DANCE ON STAGE-SEOUL)’을 성료했다.
BTS가 서울에서 대면 콘서트를 연 것은 지난 2019년 10월 이후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