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러시아 축구팀의 출전 금지를 막아달라는 러시아축구협회의 항소를 기각했다.
CAS는 15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의 결정을 유예해달라는 러시아축구협회의 요청을 기각한다”며 “(UEFA의) 결정은 유효하며 러시아 팀과 클럽은 여전히 유럽 대항전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 대표팀과 클럽팀은 UEFA가 주최하는 모든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UEFA 유로파리그 16강까지 진출한 상황이었지만 이번 결정으로 탈락이 확정됐고 상대팀이던 RB 라이프치히가 자동으로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번 CAS의 결정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제재에 대한 것은 아니다. 러시아축구협회는 러시아 대표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 출전을 금지한 FIFA의 결정에 대해서도 제소한 상황이다.
CAS는 “이번 결정은 UEFA 대회에만 해당되며 RFU가 FIFA를 상대로 따로 제기한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번 주말 판결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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