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수도는 경남 통영시 한산도에서 사천, 남해 등을 거쳐 여수에 이르는 남해안 연안 수로를 일컫는 말이다. 여기에 거제도의 해안 일부가 포함되어 1968년 경남 쪽의 남해안 일대가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 지역은 오염이 적고, 바다 위에 섬이 많아 아기자기할 뿐만 아니라 잔잔하고 평화로우며 이순신 유적지가 많다는 공통점도 있다.
현재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은 여섯 군데. 여기엔 유인도 38개, 무인도 57개가 보석처럼 흩어져 있다. 한려수도의 특징은 뭐니뭐니 해도 쪽빛 남해에 떠 있는 이들 섬이 이루어내는 풍경이다. ‘그림 같다’라는 수식어를 아껴두었다면, 아마 이들이 이뤄내는 변화무쌍한 뱃길 풍광을 위해서일 게다. 이 뱃길 구경은 여수에서 부산까지 3시간 동안 운행되는 쾌속선을 타면 되는데, 역시 여수에서 통영까지의 1시간 30분이 압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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