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원구, 지역거점 문화공간 ‘정담’ 개관
  • 조정희
  • 등록 2022-03-31 15:09:29

기사수정
  • - 3월 31일 오후 5시 정담에서 개관식 개최



▲ 사진=노원구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매개로 교류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공간 ‘정담’이 문을 연다고 밝혔다.


문화공간 정담은 중계로 169 노원문화예술회관 옆 예술마당 내 위치한다. 이 공간은 예전 자전거대여소로 이용하던 곳으로,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 청년 예술인과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생활권 내에서의 문화 활동에 대한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다.


내부는 공연 및 전시, 커뮤니티 공간, 카페 등으로 구성되어 지역의 청년과 신진 예술인, 생활예술단체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세부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시각예술 활동 촉진과 활성화를 위한 ‘시각예술 지원사업’ ▲지역의 청년들에게 창작과 연습 공간을 지원하는 ‘청년예술 프로젝트’ ▲지역의 예술인 중심의 ‘기획전시’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 기회 마련을 위한 ‘소규모 공연’ ▲시설 대관 등 ‘커뮤니티 프로젝트’ 등이다.


구는 전문 문화예술 공연시설인 노원문화예술회관을 중심으로 '정담'이 개관하고, 이어 건립 추진 중인 '중계문화보건센터'가 들어서면 복합적인 문화예술 허브 공간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구는 지역 곳곳에 거점형 문화공간을 꾸준히 확충해 나가고 있다. 상계동10길 41-7, 순복음교회 뒤편의 ‘상계예술마당’, 상계3·4동 주민센터 5층의 ‘수락홀 문화공연장’, 중계동 백사마을에 ‘생활문화지원센터’ 등이 조성되어 권역별 생활문화 활동의 기반시설 역할을 하고 있다.


이어 지난해 5월에는 공릉동 화랑대 철도공원 내 ‘경춘선숲길 갤러리’, 올해 1월에는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 테마역사’가 개장하며 규모는 작지만 세련된 문화 콘텐츠로 지역의 품격을 높이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경춘선숲길 갤러리는 개장과 함께 <아시아의 탈(가면)전>, <백남준 판화전>, <태권브이와 우리만화이야기> 등 굵직한 전시를 연이어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단기간 내에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문화공간 정담은 31일 오후 5시 국회의원, 지역 시·구의원, 주민 등 100여 명과 함께 개관 기념행사를 가졌다. 행사는 추진 경과 보고, 인사말씀, 현장 라운딩,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일상 가장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나아가 교류하는 것이 문화도시의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수준 높은 지역문화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4.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