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북농기원, 벼 파종시기 늦춰야 고품질 쌀 수확 가능! 안남훈
  • 기사등록 2022-03-31 16:40:04
기사수정



▲ 사진=충북도청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기후변화로 벼의 이앙적기가 변화하고 있어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지역에 맞는 국내육성 품종을 선택하여 적기 파종 후 모내기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 농업기술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충북 청주 지역의 모내기 적기는 중만생종은 5월 30일 ~ 6월 10일, 조생종은 6월 20일경이다.


이에 따라 모내기 30일 전 모판 파종을 위해 종자를 소독하고 싹을 틔운 후 못자리를 설치해야 한다.


충북 북부지역인 제천-단양은 조생종 벼 품종을 대부분 선택하는데 모내기 적기는 6월 10일~15일 사이에 이앙해야 쌀 품질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기를 잘 고려해서 파종(모내기 15 ~ 30일 전)하는 것이 쌀 품질 향상에 영향이 있다.


벼는 이삭이 패고 익는 동안 40일간 평균기온이 22℃일 때 쌀 품질이 가장 좋으며, 이보다 온도가 높아지면 품질과 밥맛이 떨어진다.


더위가 빨리 찾아와 모내기를 일찍 서두르게 되면 품종에 따라 이삭이 팬 후 40일간 기온이 24~27℃로 높아 고온에서 익게 되면 벼 이삭의 호흡 증가로 양분 소모가 많아져 품질이 떨어진다.


또한 생육초기에 온도가 낮아 생육이 지연되고 이삭이 생기지 않는 무효분얼이 증가하여 통풍이 잘 되지 않아 병해충 발생이 늘어날 수 있다. 반면, 너무 늦게 이앙할 경우 영양생장기간이 충분하지 못해 수량과 등숙률이 떨어져 적정 시기에 이앙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 농업기술원 이종원 답작팀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수확 시기가 무더워진 만큼 파종 시기를 늦춰 벼 알이 여무는 시기에 고온을 피해야 쌀의 품질이 좋아지고 수량도 많아진다”라며 강조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18163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복합위기와 불확실성의 시대 … 우리 기업의 리스크 인식은?
  •  기사 이미지 고양국제꽃박람회
  •  기사 이미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200일 맞이한 가운데 다시 격화
펜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