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영상위원회가 3년 연속 영화진흥위원회 주관 ‘지역영화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올해도 1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지역영화 네트워크 활성화 지원사업은 각 지역이 자생적 영상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영화인 네트워크 구축 및 지역 특화 영상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천영상위원회는 인천의 영상기관·단체와 함께 ‘인천영상네트워크협의체’를 구성해 본 사업에 참여해왔으며 확장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협의체는 공공기관인 인천영상위원회, 영화공간주안,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주안영상미디어센터와 민간단체인 모씨네사회적협동조합, 인천미림극장, 인천독립영화협회까지 총 7개의 기관·단체로 구성되어있다. 2020년 3월 출범하였으며 지역창작자 육성, 거점시설 개발 등 다양한 안건에 공동의 목소리를 내고 긴밀하게 대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의체는 국비 확보를 바탕으로 올해도 다채로운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시민과 창작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 기관의 시설을 활용하여 청소년 미디어교육, 단편영화제작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천 특화 콘텐츠 사업으로 원도심의 문화와 역사를 재조명하는 시민 아카이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만들어진 결과물은 연말 상영회 및 전시를 통해 인천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각계각층의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비전 포럼도 개최한다. 협의체는 지역 극장의 미래, 청년 문화인의 출현 등 매년 다양한 안건을 주제로 논의를 지속해왔다. 올해도 10월 경 ‘인천영상포럼’을 개최하고 지역 활동가와 영상산업 전문가를 초청해 인천 영상산업계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는다.
인천영상위원회 이재승 사무국장은 “3년차에 접어들며 협의체가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했던 인천의 영화, 영상인들이 얼굴을 맞대고 교류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