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러시아에서 수십만 명의 고급 인력이 고국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시각으로 10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러시아 비영리 단체 ‘오케이 러시안즈’는 2월 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30만 명의 인력이 러시아를 떠난 것으로 추산했다.
이들은 주로 IT와 과학, 의료 분야 등의 종사자로 조지아, 아르메니아, 터키 등지로 갔다.
국제금융협회 IIF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출국했거나 출국을 계획 중인 이들은 교육 수준이 높고 젊은 세대라면서 가장 생산성이 높은 노동력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러시아에서 IT 산업에서만 5만∼7만 명이 떠났으며, 이달 중에는 10만 명이 추가로 떠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러시아에서 대규모로 고급 인력이 떠나는 것은 1917년 공산주의 혁명 당시 고등 교육 중산층과 고위층 등 수백만 명이 러시아를 떠난 이후 처음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182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