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도박빚 등 생활고를 이유로 초등학생 아들 두 명을 살해한 뒤 자수한 40대 여성 A씨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오늘(13일) 오전 7시 15분쯤 살인 혐의로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왜 자수했나', '별거 중 남편의 도움을 받았나', ‘하고 싶은 말이 없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호송차에 올랐다.
A씨는 지난 5일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다세대주택에서 초등학생인 9살, 8살 두 아들을 잇따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범행 이틀 뒤인 7일 오후 자수한 A씨를 긴급체포했다.
서울남부지법은 9일 A씨가 달아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