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과 안 위원장은 어제저녁 서울 강남 모처에서 만나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에 안 위원장 측 사람이 한 명도 포함되지 않으면서 안 위원장이 어제 하루 모든 일정을 취소하는 등 불만을 표출했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만남이었다.
자리를 함께했던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분위기가 좋았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완전히 하나가 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공동정부에 한 치도 흔들림 없이 손잡고 가기로 했다고도 말했다.
어제 하루 인수위에 출근하지 않고, 모든 일정을 취소했던 안 위원장은 다시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두 사람이 어제 회동에 이어 오늘 회의에서도 함께 하면서 인선 문제로 촉발된 갈등은 사실상 봉합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