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장애인의 날인 20일 장애인 부모들로 구성된 단체가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대책을 요구하며 단식농성에 돌입한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오늘(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단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공약에는 ‘발달지연·장애 영유를 위한 국가 조기 개입’ 외의 별다른 공약이 없다”며 단식농성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발달장애인법이 제정되고 지원 대책이 발표됐는데도, 여전히 지역 사회의 정책과 지원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국가가 감당할 책임을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이 떠안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의 비극이 반복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단식 농성에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윤종술 회장과 탁미선 부회장, 김수정 서울지부장, 조영실 인천지부장이 참여한다.
이 단체 회원들은 오늘부터 단식 농성을 멈출 때까지 인수위 앞에서 매일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각 지역에서도 24시간 릴레이 단식을 이어갈 계획이다.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등 555명은 어제 오후, 집단 삭발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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