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지난 2일 대청댐의 가뭄대비 실태를 점검한데 이어 총 저수량이 대청댐의 두 배에 달하는 충주댐 점검에 나섰다. 충주댐의 현 저수율은 40.2%로 전년 52%, 평년 60%에 비해 현저히 낮은 상태이며 내년 봄철까지 큰 비가 예상되지 않아 지속적으로 저수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이 지사의 현장점검은 지난 대청댐 점검 당시 중점을 두웠던 관련기관 가뭄 대책 조치현황을 재점검하고 산지가 많은 충주, 제천, 단양 등 북부권의 특성을 고려한 용수 확보 및 공급대책을 점검하는 것에 초첨을 맞췄다.
이에 따라 이 지사는 충주댐을 살펴보며 생활 및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했으며 현장에 참여한 한국수자원공사, 충주시 등 관계기관에도 도민의 불편이 없도록 가뭄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 지사는 자리에서 “가뭄에 대비하여 지속적으로 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가뭄에 취약한 산간 지역의 주민들이 가뭄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하며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한국수자원공사의 물 관리 대책 상황을 보고 받은 후 충주댐의 수위 현황을 직접 확인하면서 다가올 봄철에 대비한 장기 물 공급 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 지사는 “재난으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도민의 행복시대를 여는 가장 기본적인 요건임”을 강조하고 “산지가 많은 지역적 여건을 고려 생활용수,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안정적인 물 공급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도민들에게도 “물 절약을 일상 생활화 하면 충주댐, 대청댐 외에도 더 큰 가상의 댐이 만들어 지는 것과 같다”면서 물 절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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