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 국제 자매도시 미니 다큐영상 만들어 우호 증진
  • 안남훈
  • 등록 2022-04-27 15:58:28

기사수정


▲ 사진=인천광역시



인천시가 국제도시 간 외교 강화와 우호 증진을 위해 자매도시 체결을 기념하는 미니 다큐 홍보영상을 제작했다.

 

인천광역시는 4월 27일 시청 신관 회의실에서 안영규 시장 권한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멕시코 메리다시(市) 미니 다큐 홍보영상 제작 시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자매도시 중 첫 번째로 제작된 이번 미니 다큐 홍보영상은 올해 한국-멕시코 수교 60주년을 맞아 메리다시와의 자매도시 체결을 기념하면서 현지 한인사회에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인천시를 홍보하기 위해 제작하게 됐다.

 

멕시코 유카탄주의 주도인 메리다시는 1905년 4월 인천 제물포항을 출발한 한국 이민자 1천여 명이 도착한 곳으로 멕시코에서 처음으로 한국 이민자들을 받아들인 도시다. 현재도 2천 명이 넘는 한국인이 유카탄주에 거주하고 있고, 2019년부터 5월 4일을 ‘한국 이민자의 날’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인천시와 메리다시는 2007년 10월 15일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07년 12월 메리다 중심가에 제물포거리가 생겼으며, 제물포라는 이름의 술집(현재는 전당포)도 있었다. 양 도시는 주요 행사 초청 및 매년 연하장 및 서한문 등을 주고받으면서 우호관계를 증진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5월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지원하고자 인천시가 메리다시에 마스크 1만 매를 보내주기도 했다.

 

15분 분량 2부작으로 스페인어 자막을 넣어 제작된 메리다시 미니 다큐 홍보영상은 한국으로 결혼이민을 온 남성이 낯선 한국생활을 하며 느끼는 이방인의 입장에서 인천과 한국의 디아스포라를 연구하는 과정을 소개하면서 일제 강점기 이민을 가야만 했던 아픈 역사를 재조명한다. 또, 다양한 인사들의 인터뷰 등을 통해 한국과 멕시코 간 우호의 가치를 되새기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니 다큐 홍보영상은 자매도시인 메리다시에 보내줄 예정이며, 5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OBS경인TV '오늘은 경인세상'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안영규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홍보영상이 디아스포라로 맺어진 인천시와 메리다시의 우호관계를 더욱 증진시키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른 자매도시 관련 홍보영상도 계속 제작해 인천의 외형적인 발전 모습은 물론 파란만장한 역사적 가치를 한 차원 높이고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서울 서래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개점 [뉴스21 통신=추현욱 ] 스타필드 빌리지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을 보였다.3일 가오픈한 운정점 내부는 파주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고객이 대다수였다. 반려견과 찾은 고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 운정점은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아이 .
  3. 강동구 복지단체 - 취임식과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치다 지난 12월1일(월)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 [김근희총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만나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식전행사로 김희옥(전.송파구립합창단원)의 ‘님이오시는지. 에델바이스’와 최주희가수의 ‘백년살이’ 열창에 이어 손재용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엔 강동구 이수희구청장. 조동탁구...
  4.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5. 강동구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 단체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 개최 지난 11월24일(월)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에 위치한 [만나하우스]에는 행복한 웃음이 넙쳤다. 바로 강동의 명품단체 법무부 소속 ‘청소년범죄예방 강동지회(회장 이석재)’ 위원들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 수여 및 송년회를 위해 하나 둘씩 모여 웃음꽃을 활짝 피었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에 내빈으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 박지나 부...
  6.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 송년회 [뉴스21 통신=최병호 ]*사진출처-울산북구청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는 5일 연암컨벤션에서 송년회 및 한국민속예술제 대상 축하 연회를 열었다.
  7. 한국, 월드컵서 '멕시코·남아공·유럽PO 승자' 와 A조 편성 [뉴스21 통신=추현욱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IFA)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상대가 결정됐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승자와 32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북중미월드컵 조추첨식에서 한국은 A조에 편성됐다. A조에서 만날 유럽 팀은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