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일)부터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국무총리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잇따라 진행된다.
이날 첫 테이프는 한덕수 후보자를 비롯해 추경호(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박진(외교부)·원희룡(국토교통부)·한화진(환경부)·박보균(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 총 6명이 끊는다.
한덕수 후보자 청문회는 당초 지난달 25일과 26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자료 부실 제출 논란 속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청문회 참여를 거부하면서 개최가 연기됐다.
또 오늘(2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도 실시될 예정이다.
3일에는 한덕수 후보자의 청문회가 이틀째 열리는 것을 비롯해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검증대에 오른다.
4일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등 4명에 대한 청문회가 실시된다.
6일에는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9일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11일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언론에서 제기한 다양한 문제와 자료를 충실하게 분석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청문회를 열겠다"며 이른바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한동훈 후보자, 각종 의혹이 제기된 한덕수·정호영·김인철·이상민 후보자에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후보자 검증 시도를 '흠집내기'식 정치 공세로 규정하며 적극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국민의힘 내에서도 몇몇 후보자에 대해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제기되고 있어 청문회 과정에서 일부 후보자가 낙마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