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원구, '노원형 미래 도서관'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 장은숙
  • 등록 2022-05-09 18:10:07

기사수정


▲ 사진=노원구




서울 노원구가 도서관 정책 토론회를 개최하며, 노원형 미래 도서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최근 서울시 25개 자치구 공공도서관의 거주지별, 학력별, 소득별 이용 행태를 분석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 서울시 소재 공공도서관은 총 187개다. 자치구별로 강남구(14개)에 가장 많고 노원구는 11개로 4위에 올랐다. 


공공도서관의 예산 현황도 눈여겨 볼만하다. 2021년 각 구별로 도서관에 투입된 예산을 살펴보면 1위는 종로구(약 128억 원), 2위는 강남구(약 117억 원), 노원구는 약 115억 원으로 3위에 올랐다. 이는 구별 재정 자립도와 예산 여건 등을 고려해 봤을 때 노원구가 도서관 관련 사업에 상당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약 38만 명의 회원과 연간 280만 명이 이용하는 노원구 도서관은 도서관 공간에 대한 시대의 변화와 시민들의 기대에 맞춰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구는 공공도서관의 질적 향상과 발전을 위해 지난 4월 7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노원구 도서관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노원구립도서관 개관 20년차를 맞아, 미래의 도서관이 나아갈 방향과 역할에 대한 고민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토론회는 도서관의 중장기 발전 연구, 시민 인식조사 결과 등을 공유하는 1부와 도서관과 학계의 시선으로 도서관 공간과 이용자 서비스 분야에 대해 심층적으로 토론하는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고재민 수원과학대학 교수의 ‘도서관, 건축에 길을 묻다’ 강연을 통해 모든 세대가 한 곳에 모여 소통할 수 있는 유일한 공공기관으로서 도서관의 위상을 살펴보고, 휴식과 문화 등 개방과 융합이 겹쳐진 다양한 소통의 공간이 마련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기조 발표를 중심으로 2부에서는 노원문화재단 윤정환 도서관정책실장, 동덕여대 배경재 교수, 서울여대 한승희 교수와 더불어 노원구 도서관 관장이 주제별 패널로 등장해 도서관 공간과 이용자 서비스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독서와 문화, 향유와 힐링의 공간으로 ‘노원형 미래 도서관’을 준비해야 한다는 제안과 앞으로는 도서관 사서의 역할이 변화하고 중요해질 수 있음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사서를 포함한 도서관 구성원이 도서관 발전과정에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논의를 계속하고 권한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비롯해 도서관 현장 사서와 학계의 교류가 노원형 미래 도서관 만들기의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도서관이 주민들이 문화를 향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스타필드 빌리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서울 서래마을 인기 베이커리 카페 ‘아티장베이커스’ 개점 [뉴스21 통신=추현욱 ] 스타필드 빌리지가 파주 운정신도시에 첫선을 보였다.3일 가오픈한 운정점 내부는 파주 시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아이를 둔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유모차를 끌고 방문한 고객이 대다수였다. 반려견과 찾은 고객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실제 운정점은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아이 .
  3. 강동구 복지단체 - 취임식과 송년회를 성황리에 마치다 지난 12월1일(월) 강동융복합복지네트워크 [김근희총회장 취임식 및 송년회]가 만나하우스에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식전행사로 김희옥(전.송파구립합창단원)의 ‘님이오시는지. 에델바이스’와 최주희가수의 ‘백년살이’ 열창에 이어 손재용 수석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엔 강동구 이수희구청장. 조동탁구...
  4.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5.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계층 김장김치 지원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 삼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한상준, 박두진)가 5일 지역 내 취약계층 가구 70세대에 김장김치를 전달했다.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지난 8월에 직접 심어 수확한 배추로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어 대상 세대를 방문해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한상준 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물가 ...
  6. 울주군보건소, 정신재활시설 좋은친구들 그림책 전시회 개최 ▲사진제공:울주군청 울주군보건소가 지역 정신재활시설인 ‘좋은친구들’이 5일 남구 민간 전시공간에서 정신장애인이 만든 그림책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좋은친구들은 울주군보건소의 지원을 받아 정신장애인의 사회적응력 향상과 창의적 여가활동을 위한 ‘In My Book:마음 엮어 책한권(그림책 창작 프로그램)’을 운.
  7. S-OIL, 온산읍 취약계층 지원금 5천만원 전달 ▲사진제공:울주군청 S-OIL 울산공장이 5일 울주군 온산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준호 온산읍장, 박성훈 S-OIL 상무, 박광철 온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양호영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산읍 취약계층 지원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금은 온산읍 내 복지위기가구 및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