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정계숙 시의원이 11일 오후 5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최용수 전 시장을 비롯해 얼음 위 맨발 오래 버티기 세계신기록 보유자이자 대한민국 환경운동가 조승환 씨, 이임성 변호사 등 인사들과 지지자 200여 명이 참석해 정계숙 후보를 응원했다.
정계숙 시의원은 국민의힘 동두천시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후 지난 6일 동두천시 선거괸리위원회에서 시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지난 9일 오전 11시 자신의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으로 시의원 3선 도전 출사표를 던졌다.
정계숙 후보는 개소식에서 “경선 승리보다 더 소중하고 값진 시민들의 사랑을 선물로 받았다”면서 “모두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로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무소속 시의원으로 출마하게 된 이유는 경선에 불복해서가 아니라 경선 후 국민의힘 속으로 합류 할 수 있는 명분이 없었다.” “기다리던 당의 부름도 없었다. 버림받은 자식처럼 느껴졌다.”
“지난 8년간 시의원으로 밤새워 공부하며 시민의 대변인으로 정직하게 일해왔고, 깨끗하고 당당하고 바르게 일해왔다. 불합리한 행정에 대하여는 시민을 위해 민주당 시장을 상대로 혼자 외롭고 힘들게 싸워왔다”며 8년간의 의정활동 과정을 설명했다.
“그것이 당에 충성하는 길이고, 시민을 위한 일이고, 그것이 내 역할로 알고 열심히 일해 왔다”며 흥분된 어조로 외쳤다.
정 후보는 그러나 “국민의힘 동두천 당협위원장은 경선 후 오늘까지도 한 통의 전화도 없었고, 원팀으로 함께 하자는 얘기 또한 없었다. 최근 국민의힘 일부 당직자와 당원이 나를 집단으로 공격하는 글을 SNS를 통해 올리고 있다”고 말하고 “며칠 전까지 당원으로 8년간 한솥밥을 먹었던 가족이라면서 서운함에 한숨지었다.
그러면서 ”정치가 무엇이고 선거가 무엇이라고 편향적인 인간성에 배신감을 느껴야 하는지 너무도 가슴이 아프다“고 자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국민의힘을 뜨겁게 사랑하고 있다“고 말하고 ”당으로부터 외면 당한 선택을 시민들에게 심판받고 싶어 출마를 결정했다“고 출마 이유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7대, 8대 재선 시의원으로 가선거구 무소속 시의원으로 출마해 당당하게 시민들의 선택을 받겠다“며 일부 국민의힘 당원들과 참석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유튜브 뉴스21tv 영상보기https://youtu.be/1oGs7eY4d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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