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제42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참석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지도부에 18일 기념식에 소속 의원들이 모두 참석해주길 바란다는 요청을 보냈고, 당 지도부는 이 같은 요청에 승낙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 수석보좌관 전원과 광주를 찾는다"며 "과거 보수정권 대통령보다 진일보한 메시지를 광주에서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윤 대통령이 참석자들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도 제창하고, 5.18 단체 유족들과 차담회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5.18 기념식은 지난 10일 취임한 윤 대통령이 참석하는 첫 국가기념일 행사로, 이 자리에서 후보시절 공약이었던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에 대한 구상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같은 행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 표심을 잡겠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