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기·수도·철도·공항 민영화를 검토한 적이 없고 추진 계획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 질의에 “갑자기 이 이야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제가 정부를 대표해 이 문제에 관해 상당 부분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위치”라며 “현재로서는 검토한 적 없고, 추진 계획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전기·철도 등의 공기업을 민영화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민영화 저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이수진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김 비서실장의 발언과 관련해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여론을 조성해보려는 것이라면 당장 멈추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어제부터 일제히 자신의 SNS에 ‘민영화 반대’ 메시지를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