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어제(25일) 북한이 오전 6시와 6시 37분, 그리고 6시 42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1발씩 쏴 모두 3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3번째 탄도미사일이 포착된 뒤 약 3시간 40분쯤 지나 한미 군 당국이 도발 원점과의 거리를 감안해 대응 사격을 실시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포착된 이후 한미 군 당국은 맞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번처럼 한미가 연합으로 대응 사격을 한 건 2017년 7월 이후 4년 10개월 만이다.
합참은 한미 연합으로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현무-II와 에이태큼스(ATACMS) 지대지 미사일을 각 1발씩 동해상으로 실사격했다고 설명했다.
또, 원인철 합참의장과 폴 러캐머라 연합사령관이 화상 회의를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의 도발 동향을 미리 파악하고, F-15K 전투기 30여 대에 완전무장을 실어 활주로에 전개하는 ‘엘리펀트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합참은 "북한이 스스로 국제 사회에 약속한 발사 유예를 또다시 파기"했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위반이자 도발"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