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뒤 첫 현충일 추념사에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북한이) 어제도 여러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핵·미사일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면서 보다 근본적이고 실질적인 안보 능력을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였다.
한미정상회담 때 내놨던 대화 제의나 인도적 지원 등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코로나19 백신 지원 제안 등에 답하지 않고 도발을 이어간다면, 대북 억제력을 높여 대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6.25 전쟁을 '공산 세력의 침략'으로 표현하고,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을 강조하면서 새 정부 외교·안보 정책 방향도 명확히 했다.
이날 한-미가 미사일 8발을 쏜 것은 5일 북한 미사일 8발 발사에 대한 자위권이란 점을 강조한 조처이다.
또한, 윤 대통령은 "확고한 보훈 체계는 강한 국방력의 근간"이라며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택 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 타이완 해역 실종 선박을 수색하다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해경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하며, '국민 안전'을 지키다 희생된 유공자들에 대한 보훈 강화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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