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가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유대인 정착촌에서 만들어진 제품에 대해 이 사실을 알리는 상품 라벨 부착을 의무화한 지침을 승인했다.
이에 이스라엘 측은 즉각 반발했다.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EU는 이번 결정에 대해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라며 비난하였다.
또한 이스라엘 외무부는 “EU가 정치적인 의도로 이런 예외적이고 차별적인 조치를 취한 것이 유감스럽다”며, EU 대사를 소환해 향후 몇 주간 외교적 대화를 일절 중단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한편 EU는 이스라엘이 국제법을 어기고 점령지에 자국민 정착촌을 확대 건설하자 이를 비판하는 견해를 표명해왔다.
이번 조치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점령지 내 유대인 정착촌 확장 정책을 포기하도록 압박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EU가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은 팔레스타인 지역 갈등이 갈수록 심해지며 빈번한 유혈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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