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이 한밤중에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주거지의 아파트와 리조트에 미사일 폭격을 가해 17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날 오전 1시쯤 오데사항 인근 지역에 있는 9층짜리 아파트와 리조트 건물이 러시아군의 미사일에 맞아 최소 17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폭격을 당한 아파트 건물이 일부 무너지면서 14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다쳤으며, 이로 인해 발생한 화재가 인근 상가 건물로 옮겨붙기도 했다.
리조트 시설에선 어린이를 포함한 3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오데사 지방정부 관계자는 현지 TV에 출연해 "미사일 폭격을 받은 곳에서 현재 구조 작업이 이뤄지고 있으나 건물 일부가 무너져 사람들이 잔해에 깔려 있다"고 말했다.
미사일은 흑해 상공의 러시아 전투기에서 발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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