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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춘산면, 방치된 빈집 ‘마을 공동 힐링 정원’으로 탈바꿈 조광식 논설위원
  • 기사등록 2022-07-13 10: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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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성 춘산면 마을 주민들이 쓰레기를 치우고 꽃을 가꾸어 빈집을 마을 공동 정원으로 만들었다. 의성군 제공


의성군 춘산면은 지난 4월부터 빙계3리 마을 중앙에 위치한 빈집을 마을 주민들과 함께 마을 공동 힐링 정원으로 재탄생시켰다.

 

춘산면은 인구 감소로 여느 농촌과 다를 바 없이 빈집들이 늘고 있으며, 장기간 흉물로 방치되어 있어 올해 초부터 빈집 재활용사업을 본격 추진했다.

 

빈집 재활용 사업은 3년 이상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는 빈집 40여 채 중 마을 중심에 흉물로 방치된 빈집 중 우선으로 활용도와 접근성, 주변 여건 등이 우수한 빈집을 선정해 주민들의 쾌적한 활용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다.

 

빙계계곡 야영장과 오토캠핑장, 빙혈을 찾아 외지인들의 방문이 많은 36개 빈집 중 1곳을 선정하여 지난 4월부터 주민들과 함께 쓰레기를 치우고, 찢어진 문 창호지도 바르고, 30여 종의 다년생 화초를 심고 주민들이 쉴 수 있는 의자도 설치했다.

 

이 사업에 참여한 빙계3리 최정숙(75)씨는 처음 시작할 때는 농사일도 바쁜데 남의 빈 집에 꽃 가꿀 시간이 어디 있느냐며 짜증도 냈는데, 꽃이 하나둘 피기 시작하고 빙계계곡을 찾는 외지인들이 마을 공동 정원에 들러 꽃 구경도 하고 너무 예쁘다며 이곳에 하루 숙박하고 싶다고 할 땐 가슴이 뿌듯하다라고 했다.

 

춘산면 빙계3리의 빙계리 얼음골은 의성의 대표 관광지로 기암절벽의 빙계계곡과 빙혈(氷穴)이 있어 여름철 바위틈 사이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공기가 흘러 나와 오히려 얼음이 얼지 않는 희귀한 자연현상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다.

 

이미경 면장은 폐가 등 빈집 활용을 위한 추진동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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