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은 7월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을 통해 국민들이 일상에서 더욱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문화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시행된 정책이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영화관·공연장·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시설과 스포츠시설에서 할인 또는 무료관람 혜택을 제공한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름 휴가지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더욱 풍성하게 진행된다.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 충북 보은군 속리산 등에서 열리는 청년예술가들의 ‘청춘마이크’ 무대, 속초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재즈공연 등 여름 더위를 식혀줄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들이 휴가지를 찾는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 주간 전국에서 열리는 다양한 문화행사 역시 주목할 만하다.
△수도권에서는 음악과 발레, 그리고 이야기가 어우러진 가족 음악극 ‘백조마을의 차이콥스키’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3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지는 KBO 프로야구 롯데와 두산의 경기 외야 그린석 티켓을 5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강원권에서는 태백 통리 오로라 공원 일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부스와 지역단체의 공연을 만날 수 있는 ‘문화로 걷는 태백 따로 또 같이’가 진행되며
△충청권에서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기술이 결합된 전시연계 프로그램 ‘AI와 함께 +3℃ 지구 그리기’를 청주 우민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라권에서는 창의적이고 개성 넘치는 해금연주가 강은일이 함께 하는 ‘21세기 무형유산 너나들이- 강은일 해금플러스’가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전시·공연·체험 등 문화예술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는 ‘숲의 별곡 - 드로잉별곡 : 보랏빛 맥문동길 평화의 숲’이 천지인문화소통길(맥문동 숲)에서 진행된다.
△경상권에서는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마술사의 세계여행 이야기와 클래식 공연이 함께하는 ‘음악으로 듣는 마술극장’이 무대에 오른다.
△제주권에서는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박재홍의 ‘피아니스트 박재홍 리사이틀’을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관람료 5000원에 감상할 수 있고, 샌드 아티스트의 영상과 실감 나는 동화구연에 피아노 연주가 가미된 융합 클래식 공연 ‘피아니스트가 들려주는 동화이야기 신데렐라’가 제주문예회관에서 펼쳐진다.
빠르게 변화하는 문화 소비 패턴에 발맞춰 언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내 손 안의 온라인 문화플랫폼 ‘문화가 있는 날 TV’(공식명칭 ‘문날TV’)가 7월 27일 개국을 앞두고 있다.
웹예능, 공연 생중계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문화 전반과 문화가 있는 날 관련 정보를 유쾌하고 생동감 있게 전달할 예정인 ‘문날TV’는 문화가 있는 날 누리집과 유튜브, 카카오TV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지역문화진흥원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