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노원구의 대표적 폭염 대책 힐링냉장고, 양산과 함께 돌아오다!
  • 김만석
  • 등록 2022-07-26 17:30:17

기사수정


▲ 사진=노원구 / 당현천 성서대 앞




서울 노원구가 여름철 온열질환으로부터 구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힐링냉장고와 힐링양산 대여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힐링냉장고’는 지난 2020년부터 3년째 시행해 온 구의 대표적 폭염 대책이다. 지난해 하루 평균 6만 2천 개, 42일간 총 260만여 개의 생수가 소진될 정도로 구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7월 16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매일 8번에 걸쳐 330ml짜리 생수 7만 개를 공급할 예정이다.



힐링냉장고는 주민들의 통행이 잦은 하천변과 산책로 총 17개소에서 만날 수 있다. 하천변은 ▲중랑천 5개소 ▲당현천 2개소 ▲우이천 ▲묵동천까지 총 9개소에 설치했으며, 산책로는 ▲수락산 무장애 숲길 ▲영축산 순환산책로 3개소 ▲경춘선 산책로 2개소 ▲불암산 나비정원 ▲경춘선 불빛정원 총 8개소에 설치했다.


환경보호를 위해 100% 재활용이 가능한 무라벨 생수병에 담긴 생수를 제공하고, 재활용을 위한 통도 힐링냉장고 옆에 설치해 분리수거를 유도한다.


이와 더불어 올해부터는 냉장고 옆에 주민들에게 양산을 무료로 빌려주는 ‘힐링양산 대여소’도 함께 운영한다.


양산은 자외선을 99%까지 차단하는 원단을 사용했으며, 시원한 느낌을 주는 하늘색 바탕에 노원구의 엠블럼을 새겨 제작했다.


양산 대여소는 총 8곳으로 ▲노원교 ▲중랑천육교 ▲창동교 ▲경춘철교 ▲한천교 ▲어린이 교통공원 ▲성서대 바닥분수 ▲불암산 나비정원이다. 주로 그늘이 없는 하천변과 주민 이용률이 높은 힐링냉장고 옆에 설치했다.


힐링 양산은 힐링냉장고 운영시간과 동일하게 아침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신분증 확인 후 대여/반납 대장을 작성하면 누구나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빌린 장소가 아니더라도 8개 대여소 중 가까운 곳에 반납할 수 있도록 했다.


힐링냉장고와 힐링양산 대여소의 운영은 자원봉사자 130명으로 구성된 자율방재단이 돕는다. 자세한 운영 사항 및 위치는 노원구청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는 구민들이 올여름을 안전하고 즐겁게 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밀착형 폭염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보행자들을 위해 고정형 그늘막을 10개소 추가로 설치해 총 118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권역별로 워터파크형 물놀이장과 에어바운스형 물놀이장 총 14개소를 운영해 주민들의 더위 극복을 돕는다.


특히 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은 246개소의 ‘무더위 쉼터’에서 한 낮의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폭염특보가 발효된 저녁에는 지역 호텔과 협력하여 저소득 독거 어르신을 위한 ‘야간 어르신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는 등 폭염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힐링냉장고와 힐링양산이 올여름 무더위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구민들이 안전하게 이번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폭염 대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