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유가 안정을 위해 전략비축유(SPR) 2천만 배럴을 추가 방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행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유가 급등을 안정화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요 회복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하루 평균 원유 소비량과 비슷한 양이다.
추가 방출분은 9∼10월쯤 시장에 풀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 재무부는 미국과 각국의 비축유 방출이 휘발유 가격을 갤런(약 3.8L)당 약 40센트 인하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부각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방출한 전략비축유를 보충하기 위해 올해 가을 1차로 6천만 배럴의 원유를 구매하기 위해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이날 당초 6개월로 발표한 전략비축유 방출 기간을 추가로 연장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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