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동주 시인 VR영화 ‘시인의 방’, 제7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초청
  • 장은숙
  • 등록 2022-07-28 16:28:27

기사수정


▲ 사진=문화재청 / 윤동주 시인 가상현실(VR) 영화 ‘시인의 방’





윤동주 시인의 삶과 우리 문화유산의 매력을 담은 가상현실(VR) 영화 ‘시인의 방’이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 이머시브 섬에서 열리는 제7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이머시브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28일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에 따르면 이번 제7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전 세계의 몰입형 작품은 <시인의 방>을 포함하여 총 30편이며 오는 9월 10일 폐막식에서 최종 3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시인의 방'은 영화 ‘기생충’의 아트 필름 '기생충VR' 등을 감독한 구범석 감독과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총 연출을 맡았던 양정웅 연출가가 제작에 참여했고 배우 이상윤이 윤동주 시인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영화는 꿈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역사 허구 구성을 통해 주인공 ‘동주’의 꿈과 고민을 전한다. 특히 윤동주 시인의 시 9편이 해설로 펼쳐지며 전체 전개를 이끌어가는 방식으로 독창성을 더했다. 


또한 영화 속에서 국가등록문화재인 '윤동주 친필 원고',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서울 연세대학교 핀슨관' 등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어 의미를 더한다.


'시인의 방'은 올해 연말 국내에서도 정식 개봉 예정으로, 가상현실(VR) 헤드셋 기기로 체험관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문화유산 디지털콘텐츠 제작 사업이 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니스 국제영화제는 칸 국제영화제,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이며, 지난 2017년부터 가상현실 공식경쟁 부문을 신설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