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오늘 오전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윤희근 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한 증인 출석 등을 놓고 의견이 갈리면서 합의하지 못하고 정회했다.
민주당 간사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경찰을 장악하고 통제하려는 것이 아니라면, 경찰국 설치가 떳떳하다면 여당이 증인이나 참고인 채택을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이대로 시간을 끌다 8월 8일 경찰청장을 임명하려는 꼼수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간사 이만희 의원은 "경찰국이란 이슈를 인사청문회에서 다룰 수 있지만, 그 자리는 엄연히 후보자 검증을 위한 자리"라고 맞섰다.
이어 "야당에서 불법적 집단행동을 주도하고 경찰국 신설을 노골적으로 반대해왔던 특정인을 증인으로 해야만 인사청문회가 열릴 수 있다는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 "특정인의 문제를 가지고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하는 모습은 보이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여야는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과 '자료제출 요구의 건',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하지 못하고 정회했고 이에 따라 8월 4일로 예정된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연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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