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한 “앉으나 서나 밥 먹을 때도 연구하라”
  • 윤만형
  • 등록 2022-08-02 09:39:59

기사수정

▲ [SHUUD.mn=뉴스21 통신.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북한 관영매체가 오늘(2일) 노동당 간부들을 향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창조정신’을 따라 배워 당 중앙의 결정을 반드시 관철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동신문은 오늘 ‘당 중앙의 구상과 결심을 높은 창조적 능력과 완강한 실천으로 받들어나가자’란 제목의 사설에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가 제시한 전투적 과업이 어떻게 관철되는가 하는 것은 당의 권위와 직결된 중대한 정치적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당 중앙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어느 하나라도 드티게(틈이 생기게) 되면 상반년 기간 불사신의 투쟁으로 이룩한 성과가 헛되이 된다”며 “오늘의 투쟁이야말로 우리 당의 권위, 국가의 존망을 걸고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결사전”이라고 규정했다.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을 ‘창조의 거장’, ‘자애로운 스승’이라고 추켜세우며 “총비서동지의 담대한 배짱과 불같은 열정을 본받으라”고 거듭 독려했다.


신문은 “앉으나 서나 밥을 먹을 때에도 사업을 연구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착상하고 새로운 일감을 찾는 것을 습벽화(습관화)해야 한다”며 책임일군(간부)들을 향해서는 “열백밤을 패서(새서)라도 수준과 능력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과 자연재해, 대북제재 등으로 상반기 경제 부문에서의 성과가 기대만큼 나오지 않자 간부들의 기강을 다잡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6월 8~10일 진행한 당 전원회의에서 방역체계에 나타난 폐단들을 바로잡아 정비하고 보강할 것을 주문하면서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 제일장례예식장, ‘지목 전(田)’에 수년간 불법 아스팔트… 제천시는 뒤늦은 원상복구 명령 충북 제천시 천남동에 있는 제일 장례예식장이 지목이 ‘전(田)’인 토지에 십수 년 동안 무단으로 아스팔트 포장하고 주차장으로 운영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 명백한 불법 행위가 십수 년 동안 방치된 가운데, 제천시는 최근에서야 현장 확인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다.문제의 부지(천남동 471-31 등)는 농지 지목인 ‘전’으로, ...
  2. [단독]"6년간 23억 벌었는데 통장은 '텅텅'?"... 쇠소깍협동조합의 수상한 회계 미스터리 [제주 서귀포=서민철 기자] 제주 서귀포시의 명소인 쇠소깍 수상 레저 사업이 수십억 원대 '수익금 불투명 집행 의혹'에 휩싸였다. 2018년 행정 당국의 중재로 마을회와 개인사업자가 결합한 '하효쇠소깍협동조합'이 매년 막대한 수익을 내고도, 회계 장부상 돈이 쌓이지 않는 기형적인 운영을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 23억 ...
  3.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4.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7. [풀뿌리 정치를 말하다] “전북의 미래 설계자” 김관영 지사, 재선 구도 본격화 민선 8기 반환점을 돈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사실상 재선을 향한 행보에 들어갔다.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완주·전주 행정통합, 20조 원대 기업유치와 새만금 산업화 등 굵직한 과제들을 앞세워 “도약을 넘어 완성으로 가는 4년”을 내세우는 구도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김 지사를 두고 “공약형 정치인이 아니라 설계...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