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강원랜드에 대해 "고위험군의 출입제한 제도 등 도박중독 예방대책의 실효성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오늘(4일) ‘강원랜드 정기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이 공개한 강원랜드 정기감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강원랜드가 현재 도입 중인 출입제한 제도는 2개월 연속 월 15일 초과, 2분기 연속 분기당 30일 초과 이용자에 대해 일정기간 입장을 제한하는 것으로 이용자가 연간 최대 148일을 출입할 수 있는 등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국회는 도박중독 고위험군 수를 줄이기 위해 카지노 이용일수를 연간 100일 미만으로 줄일 것을 강원랜드에 요구했으며, 강원랜드 역시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나 제도 마련이 부실했다"고 밝혔다.
또한 “2016년 이후 내국인 고객은 감소 추세지만 연간 149일 이상 카지노를 이용한 과다 출입자는 2018년 29명에서 2019년 168명, 연간 100일 이상 출입한 도박중독 고위험 고객도 2018년 1,548명에서 2019년 1,604명으로 각각 증가했다”며 "도박 중독 고객군도 6,769명에서 7,095명으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강원랜드에 "연간 100일 이상 카지노 출입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출입제한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내부 이용 기록을 이용해 도박중독 가능성이 있는 카지노 이용객을 조기에 파악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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