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 테니스 대표팀, 2022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출전
  • 조기환
  • 등록 2022-09-06 14:47:33

기사수정

▲ 사진=대한테니스협회



대한민국 테니스 남자 대표팀이 2022 세계남자테니스선수권대회(이하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 출전을 위해 4일, 스페인 발렌시아로 출국했다.

 

박승규 감독(KDB산업은행)이 이끄는 대표팀은 권순우(당진시청), 남지성(세종시청), 송민규(KDB산업은행), 홍성찬(세종시청) 등 4명으로 구성됐으며, 김영준 코치(건국대), 왕서훤 트레이너가 합류했다.

 

대표팀은 11일 환영 행사, 12일 공식 기자회견을 거쳐 13일 캐나다, 15일 세르비아, 18일 스페인과 차례로 조별리그 경기를 펼친다. 

 

총 16개국이 참가하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는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유럽 4개국에서 A~D조로 나뉘어 열리며, 한국은 B조에 속해 있다. 

 

각 조 상위 2개국은 11월 22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토너먼트에 진출해 우승컵을 다툰다. 모든 파이널스 경기는 2단식 1복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파이널스 예선 홈경기에서 오스트리아를 3-1로 꺾고 2007년 이후 15년 만에 데이비스컵 16강 파이널스에 진출했다.

 

박승규 감독은 “같은 조에 속한 유럽 선수들의 파워와 정교함에 대비해 해외 투어를 돌며 실전 대비 훈련을 해왔다. 특히 파워 스트로크에 밀리지 않기 위해 유럽 선수들과의 경기를 많이 경험했고 강한 서브를 받아낼 수 있는 리턴 연습에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강국들과 같은 조에서 만나리라 예상치 못했지만 훌륭한 팀과 경기를 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지금까지 준비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오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권순우는 “국가대항전이고 본선인 만큼 한국 테니스도 강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어느 때보다 완벽한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US오픈 등 계속 경기를 뛰면서 감각을 올리고 있다. 응원해 주시는 만큼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지성은 “물론 상대들은 우승후보이고 강한 팀들이지만 국가대항전이라 변수도 많고 우리 전력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이길 수 있도록 똘똘 뭉쳐보겠다. 목표는 조 2위 8강 진출”이라고 밝혔다.

 

주장 송민규는 “남지성 선수와 복식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두 달 전부터 지속적으로 해외 대회를 뛰며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렸다. 우리 팀만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찬은 “꿈의 무대에서 뛰게 된다면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이기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3.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4.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7. 철도노조 총파업…"출근시간 전철 운행률 90%" 비상대책 [뉴스21 통신=추현욱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정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즉각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다. 철도노조는 성과급 정상화, 고속철도 통합, 안전대책 마련을 핵심 요구로 제시했다.국토교통부는 10일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파업 종료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