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전현희 페이스북감사원이 국민권익위원회 현장 감사를 재연장한 가운데, 전현희 권익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별건 감사를 명분으로 재차 감사를 하는 것은 명분 없는 직권남용”이라며 반발했다.
전현희 위원장은 오늘(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5주 간에 걸친 전방위적 감사 과정에 당초 목표로 했던 위원장의 위법 사유가 확인되지 않자 직원에 대한 별건감사를 이유로 감사 기간을 두 번째로 연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원장과 관련된 감사에 이미 성실히 협조한 직원에 대해 개인적인 문제를 이유로 감사 기간을 연장한 것은 직원을 매개로 위원장을 압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직원은 감사원 특별조사국의 강압적 조사로 인한 압박감과 스트레스로 병가를 낸 것”이라며 “병가 중인 직원에게 감사를 지연시켰다는 누명을 씌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위원장은 “감사원은 지금이라도 권익위에 대한 불법 직권남용 감사를 중단하라”면서 “끝까지 민사, 형사, 행정상의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 중 이번 감사로 고생하는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언급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임기를 계속 이어나갈지를 묻는 질문에는 “가장 쉬운 길은 그만두는 길이겠지만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죽음과도 같은 공포를 이겨내며 임기를 지켜내겠다”고 답했다.
감사원은 지난달 권익위에 대한 특별 감사를 한 차례 연장한 후 지난주 실지감사를 종료했지만, 어제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실지감사를 추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권익위의 주요 관련자가 연가 및 병가를 내면서 10일 이상 감사를 지연시키는 등 조사를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게 감사원이 밝힌 사유다.
감사원이 지목한 ‘주요 관련자’는 전현희 권익위원장의 수행 직원으로, 전 위원장이 2020년 언론인들에게 3만 원 이상 식사를 제공했다는 언론 보도 내용과 근태 관련 감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오늘 전현희 위원장 기자회견 직후에는 “감사를 연장한 주요 사유는 권익위의 다양한 구성원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는 복수의 제보가 있어 조사 중”이라고 언론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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