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TGV 4 플러스 FoF, 웹3 선도 기업 애니모카브랜즈에 첫 투자
  • 윤만형
  • 등록 2022-09-21 10:01:07

기사수정

▲ 사진=True Global Ventures



True Global Ventures 4 Plus(이하 ‘TGV 4 플러스’) 펀드와 TGV 4 플러스 팔로우온펀드(TGV 4 Plus Follow On Fund, 이하 ‘TGV 4 플러스 FoF’)가 조달 자금 1억1000만달러 중 1720만달러를 전환사채 형태로 애니모카브랜즈(Animoca Brands)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보유캐피털(Boyu Capital),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Temasek), GGV캐피털(GGV Capital)도 투자자로 참여한 이번 투자에 앞서 애니모카브랜즈는 2022년 7월 12일 발표했던 2차 투자 라운드를 마감하며 밸류에이션을 59억달러(당시 호주 달러 환율 기준)로 늘렸다. 애니모카브랜즈는 투자금을 활용해 전 세계 게이머와 인터넷 사용자에게 디지털 재산권을 제공해 새로운 자산군과 P2E(play-to-earn) 경제를 창출하고, 개방형 메타버스 구축에 일익을 담당할 디지털 프레임워크의 공정성을 높인다는 사명에 매진할 계획이다.


TGV는 2019년 초부터 일찌감치 애니모카브랜즈를 지원하며 2021년 5월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하는 데 힘을 보탰다. 애니모카브랜즈는 각종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자회사의 매출, 개방형 메타버스에 단행한 340여 건의 투자를 바탕으로 성장을 이뤘다.


TGV 4 플러스는 애니모카브랜즈 뿐만 아니라 애니모카브랜즈의 자회사인 샌드박스(The Sandbox), 포지(Forge), 크로마웨이(Chromaway), 코인하우스(Coinhouse), GCEX, 크로니클드(Chronicled), 엔진스타터(Enjinstarter), 아이오모브(Iomob), 데보코(Dedoco) 등 시장을 선도하는 여러 업체에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는 주로 TGV 4 플러스가 엄선한 기업에 대부분의 자금을 지원하는 TGV 4 플러스 FoF의 첫 투자다. TGV 4 플러스 FoF는 기회가 되는대로 후기 단계의 웹3 거래에 추가로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TGV 4 플러스 FoF는 2022년 6월 첫 투자 라운드를 완료해 1억4600만달러를 조달했다. 그중 약 6200만달러를 투자한 무한책임파트너(GP) 15명이 TGV 4 플러스 FoF와 TGV 4 플러스 FoF 투자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TGV 4 플러스 FoF에 투자한 자금은 한 명당 평균 약 400만달러로 모두 합하면 TGV 4 플러스 FoF 전체 자금의 40%를 웃돈다.


얏 시우(Yat Siu) 애니모카브랜즈 공동설립자 겸 회장은 “TGV 4 플러스 FoF의 첫 투자를 유치해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TGV의 꾸준한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개방형 메타버스가 네트워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공동의 이해에 힘입은 이번 투자는 애니모카브랜즈와 같은 후기 단계에 있는 기업이 초기 단계 성장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되며, 이는 결국 생태계 전반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두샨 스토야노비치(Dušan Stojanović) TGV 총괄파트너는 “애니모카브랜즈가 단행한 인수 및 투자의 질과 규모에 감명받았다”며 “시장 조정의 최고 승자인 애니모카브랜즈는 닷컴 붕괴(Dotcom crash)를 겪은 아마존(Amazon) 등의 기업들처럼 다운 마켓(down market)에서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켈리 추(Kelly Choo) TGV 총괄파트너는 “애니모카브랜즈와 같은 기업들이 웹3 생태계 전반을 이끄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강력한 경영진을 보완할 임원들을 새로 임명해 기쁘다”며 “애니모카브랜즈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