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20대 대통령실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당시 ‘비속어 논란’에 대해 “저희가 이것의 심각성을 갖고 있는 건 ‘비속어 논란’이 아니”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오늘(2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하지도 않은 발언을, 그리고 있지도 않은 발언을 (보도한 것을 문제 제기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거기는 순방외교의 현장이었다. 그야말로 국익을 위해서 대통령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는 그런 자리였다”며 “그런 자리에서 우리의 최우방 동맹국을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기정사실화되는 것, 이것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왜 일부 언론은 우리도 특정할 수 없는, 누구도 특정할 수 없는 것을, 이른 시간에 특정해서 자막화하고 그것을 반복재생하고, 더욱 중요한 것은 그것을 기정사실화해서 미국 측의 의견을 물어봤을까”라며 “이것이 과연 ‘저널리즘의 사실확인을 위한 노력인가, 중립성과 어떤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한 노력인가’라고 생각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부대변인은 다만 “만약에 비속어가 이 논란의 본질이라면 대통령이 유감 표명이든 그 이상이든 주저할 이유도 없고 주저해서도 안 된다”며 “국민들이 불편하다면 당연히 대통령 입장에서는, 지도자 입장에서는 그것을 국민들에게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본질은 그것(비속어 논란)이 아니고, 그것이 과연 어떤 의도나 어떤 맥락에서 이뤄졌는지 먼저 확인하고 그 과정을 국민들이 이해한 그 다음에 다른 문제가 있다고 그러면 얼마든지 설명드릴 수 있다”며 “그 점에서 그러면 야당 지도부를 모시고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발언이 보도되는 과정에서, ‘바이든’이라는 단어로 확정해 보도된 경위 등을 먼저 따지고, ‘XX’발언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 부대변인은 ‘바이든이라는 표현은 없었고, 날리면이라는 표현이었다는 것은 어떤 근거를 가지고 최종 판단을 한거냐’는 질문에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 여러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했다”며 “저희가 확인한 전문가들로부터 들은 얘기는 ‘바이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미국 쪽으로부터 입장을 전달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정부 당국자가 ‘미국으로부터 아무런 문제 없다’, 이런 답을 들었다는 얘기를 공개적으로 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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