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FPT 소프트웨어, 반도체 칩 제조 자회사 출범
  • 조기환
  • 등록 2022-10-13 10:04:57

기사수정

▲ 사진=FPT Software Korea



베트남 ICT 선두 업체 FPT Software (이하 FPT 소프트웨어)가 반도체 자회사 FPT Semiconductor (이하 FPT 반도체)를 출범했다.


베트남에서 23년간 IT 서비스 및 솔루션 분야 선두 주자로 활약 중인 FPT 소프트웨어는 새로운 자회사를 통해 전 세계 매출의 60%에 달하는 아시아 태평양 반도체 시장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빠르게 발전하는 반도체 산업에 진출해 기업 역사에 한 획을 긋겠다는 포부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지난해 대비 13.7% 증가한 66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FPT 반도체는 8월 베트남에서 설계하고, 대한민국에서 제조한 집적회로(ICs)를 처음 출시했다. 해당 집적회로는 사물인터넷(IoT) 의료 기기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2023년까지 통신, IoT, 자동차 기술, 에너지, 전자 장치 등 다양한 분야의 수요에 맞춰 7가지 유형의 2500만 개의 칩을 전 세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응웬 빈 꽝(Nguyen Vinh Quang) FPT 반도체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베트남과 아시아 지역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반도체 산업 발전에 더욱 폭넓게 이바지하길 기대한다”며 “FPT 반도체는 베트남뿐 아니라 일본, 한국, 대만, 중국, 미국 및 유럽 기업이 선택하는 칩 공급 업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FPT 소프트웨어는 반도체 칩을 구현하는 하드웨어 소자의 설계와 판매를 전문화하는 팹리스 반도체 분야에도 진출, 디지털 전환 서비스와 솔루션의 포괄적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다양한 영역에서 수년간 쌓아온 경험과 세계적 입지를 바탕으로 맞춤형 솔루션을 논의, 구현하고 반도체 부품을 제품 목록에 추가해 고객과 함께할 방침이다.


뜨란 당 호아(Tran Dang Hoa) FPT 소프트웨어 최고운영책임자 겸 FPT 반도체 회장은 “베트남 FPT 소프트웨어의 뛰어난 엔지니어들이 연구 및 개발 전 과정을 수행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며 “FPT 반도체 출범은 베트남의 기술력을 증명할 뿐 아니라, 계속해서 성장할 분야를 모색해 반도체 산업에 기술 발전을 이루겠다는 우리의 다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는 가전제품부터 항공우주 산업까지 많은 산업 분야에 필수 부품이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수요가 매우 높다”며 “앞으로 반도체 기술 발전은 인공지능(AI), 전기자동차, IoT 솔루션 등 새 혁신 기술을 구현하는 데 꼭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3.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4.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7. 철도노조 총파업…"출근시간 전철 운행률 90%" 비상대책 [뉴스21 통신=추현욱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정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즉각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다. 철도노조는 성과급 정상화, 고속철도 통합, 안전대책 마련을 핵심 요구로 제시했다.국토교통부는 10일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파업 종료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