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매매 심리지수가 두 달 연속 하강 국면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 조사 결과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0.1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올랐다.
통계 집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8월보다는 다소 올랐지만, 여전히 하강 국면인 95 아래에 머문 것이다.
부동산 시장 상황을 지수화한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달 소비심리지수는 89로 전달보다 1.4포인트 올랐지만, 석 달 연속 하강 국면을 이어갔다.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91.2로 1.3포인트 떨어지며 하락 폭을 키웠다.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수도권 주택의 매매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도하려는 사람이 많았다'는 답변이 75.2%였고, '매수하려는 사람이 많았다'는 답변은 3.1%에 그쳤다.
전세 시장 심리지수는 전달보다 더 떨어졌다.
전국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85.1로 한 달 전보다 3.2포인트 떨어졌고, 수도권은 82.8로 전달보다 4.4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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