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오늘(2일) 새벽 귀국했다.
김하성은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작년보다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다치지 않고 시즌을 완주한 이번 경험이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올해 정규리그 150경기에서 타율 0.251, 11홈런, 59타점을 기록했습니다. 또 빅리그 데뷔 2년 만에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며 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일조했다.
김하성은 "포스트 시즌 LA 다저스를 이겼을 때가 기억에 남는다. 이번 시즌 타티스 주니어라는 좋은 선수가 다치며 내가 풀타임 출전하게 됐다. 그런데도 팀이 가을야구에 갔고 뉴욕 메츠와 LA다저스라는 강팀을 이겼다. 정말 좋았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안정된 수비를 인정받으며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3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격수로 1,092이닝을 소화하며 실책 8개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후보에 함께 오른 선수들이 정말 좋은 선수들이다. 그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동료들과 코치진들은 내가 받을 것이라고 해주는데, 수상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메이저리그에서는 늘 경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확실한 주전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하성은 가족들과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개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