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photoAC지난달(10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67만 명 넘게 늘며 20개월 연속 증가했다. 다만, 증가 폭은 다섯 달째 둔화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오늘(9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1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67만 7,000명 증가했다. 이는 10월 기준으로 1999년 이후 23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2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증가 폭은 둔화되는 추세입니다. 취업자 수는 올해 5월 93만 명에서 6월 84만 명, 7월 82만 명, 8월 80만 명으로 감소한 뒤 9월에 70만 명으로 급감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2.7%로 1년 전보다 1.3%p 상승했습니다. 10월 기준으로 1982년 이후 가장 높다.
OECD 비교 기준인 15~64세까지의 생산연령인구 고용률은 68.9%로 1년 전보다 1.6%p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46만 명 늘며 증가한 일자리 가운데 고령층 일자리가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50대에서 14만 7,000명, 30대 6만 1,000명, 20대 2만 8,000명 순으로 증가했다.
40대는 1만 1,000명 감소해 넉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인구가 더 많이 줄어 40대 고용률은 0.7% 상승했다.
특히, 15~29세 청년층 고용률 증가 폭이 둔화되는 추세이다. 지난달 청년층 취업자는 2만 1,000명 늘었다. 5월 19만 6,000명에서 6월 10만 4,000명, 7월 9만 2,000명, 8월 8만 1,000명, 9월 1만 6,000명으로 증가 폭이 줄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이 20만 1,000명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외부 활동 등이 증가하며 숙박 및 음식점업 15만 3,000명 늘어 6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도 12만 1,000명 늘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이 6만 명, 금융 및 보험업 1만 5,000명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가 73만 8,000명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8만 5,000명, 일용근로자도 8만 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가운데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9만 9,000명,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도 6만 7,000명 증가했다.
취업시간대별로 보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373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279만 4,000명 줄었습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1,429만 9,000명으로 345만 9,000명 늘었다.
지난달 실업자 수는 69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9만 5,000명 줄었다. 경제활동인구 대비 실업자 비율인 실업률은 2.4%로 1년 전보다 0.4%p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9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42만 8,000명 줄어 2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육아나 가사 등을 하지 않고 그냥 쉰 '쉬었음' 인구는 9만 7,000명 줄었다.
정부는 앞으로 고용률이 유지되거나 소폭 하락하고, 취업자 증가 폭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기저 영향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확대 작용하는 가운데 고물가, 금리 인상, 수출 위축 등 하방 요인이 상존한다"며 "내년에는 경기 불확실성 확대, 직접 일자리 정상화, 인구 영향 등으로 증가 폭 둔화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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