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한축구협회 / 우즈벡과의 2차전에 선발 출전한 한국 U-19 대표팀 선수들. 남자 U-19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한 명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얻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은 8일 저녁7시(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JAR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U-19 대표팀 친선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지난 5일 첫 번째 맞대결에서 우즈벡과 1-1로 비긴 한국은 두 차례 평가전을 1승 1무로 기분 좋게 마쳤다.
한국은 1-1로 맞선 전반 막판 수비수 이규백(포철고)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처했고, 이때 내준 페널티킥 골로 1-2로 뒤진 채 후반을 맞았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에 상대 공세를 잘 막아낸 뒤 후반 41분 이영준(수원FC)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고, 후반 종료 직전 터진 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은 전반 1분도 채 되지 않아 선제골을 내줬다. 킥오프 직후 우리 진영 페널티 에리어에서 볼을 돌리는 과정에서 패스 미스가 나왔고, 우즈베키스탄이 이 공을 빼앗아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시작 17초였다. 17초만의 실점은 역대 한국의 각급 대표팀 경기중에서 최단 시간 실점 3위에 해당한다.
전열을 정비한 한국은 전반 11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김용학(포르티모넨세)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코너킥을 골문 앞에 있던 이준상(단국대)이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전반 추가시간에 변수가 발생했다. 수비수 이규백이 상대의 페널티 에리어 침투를 막는 과정에서 손으로 잡아채며 페널티킥을 내줬다. 주심은 이규백에게 경고 카드를 내밀었다.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이규백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뒤이어 한국은 페널티킥 골까지 허용하며 전반을 1-2로 뒤진 채 마쳤다.
전반 막판에 정재상(평택진위)을 불러들이고 이승원(단국대)을 투입한 김은중 감독은 후반 들어 세 명을 한꺼번에 교체했다.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을 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우즈벡의 공세를 버텨내며 기회를 노린 한국은 하프타임에 교체 투입된 이영준이 후반 41분 배서준(대전하나시티즌)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도 끝날 무렵, 배준호가 문전에서 절묘한 칩슛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3-2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김은중호는 내년 3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AFC U-20 아시안컵 본선을 준비 중이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타지키스탄, 요르단, 오만과 함께 C조에 속했다. U-20 아시안컵 본선에서 상위 네 팀 안에 포함되면 내년 5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23 FIFA U-20 월드컵 진출권이 주어진다. 만약 월드컵 개최국인 인도네시아가 4위 안에 속하면 플레이오프를 통해 5위까지도 월드컵 진출권을 받을 수 있다.
U-19 대표팀 친선경기 2차전
대한민국 3-2 우즈베키스탄
득점자 : PULATKHUJA KHOLDORXONOV(전17초, 전45+2분 PK, 우즈베키스탄), 이준상(전11분), 이영준(후41분), 배준호(후45+5분, 이상 대한민국)
한국 출전선수 : 이승환(GK, HT 문현호), 최예훈(후7 배서준), 이준재, 박준영, 이규백, 김용학(주장), 이준상(후22 배준호), 강상윤, 김경환(HT 이영준), 강성진(HT 황인택), 정재상(전35 이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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