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버나디노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 무슬림 부부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알려진 후로 아랍과 무슬림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반발을 살까 두려워하고 있다.
14명이 죽고 21명이 부상당한 샌버나디노 총기 난사 사건 이후, 한 단체는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금요일 미국 국토안전부(DHS)의 관계자를 만날 것이다.
이번 총기 사건이 일어난 샌버나디노 지역은 아랍과 무슬림 인구가 많은 로스엔젤레스(LA)에서 차량으로 한 시간가량 떨어져 있는 지역이다.
회담을 개최할 민권 그룹인 미국-아랍-차별 반대위원회(American-Arab Anti-Discrimination Committee)의 법률 정책 위원장 아베드 아유브는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의 역풍이 있을 수 있다는 절대적인 우려가 있으며, 이것은 우리가 살고있는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드 파룩(28세)와 그의 아내 타쉬핀 말리크(27세)가 벌인 총기 사건에 대한 보복성 공격이 없는 것다는 것을 언급하며 이슬람 및 아랍 공동체가 경계 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샌버나디노에 있는 무슬림 지도자들과 주민들은 수요일의 총격 사건에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샌버나디노의 무슬림 관리들은 목요일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사원에서 철야 기도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아흐마디 무슬림 공동체 회장 아산 칸은 "우리는 이런 몰상식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규탄한다. 우리의 마음은 무고한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공동체가 샌버나디노 카운티에 거의 30년 가까이 있었지만 이런 악행은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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