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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상위 2% 연구자에 1881명의 한국 연구자 등재
  • 김민수
  • 등록 2022-11-17 10: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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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엘스비어, 세계 상위 2% 연구자 리스트 발표


▲ 사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들의 지리적 분포도



과학, 기술, 의학 분야의 학술 연구 출판 및 정보 분석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 엘스비어(Elsevier)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교수가 분석한 세계 상위 2% 연구자 리스트를 발표했다.


세계 상위 2% 연구자 리스트는 색인·인용 데이터베이스인 SCOPUS 기반, 22개의 주요 학문 분야, 174개의 세부 주제 분야별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 중 백분위 2% 이상인 상위 10만명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2021년까지의 논문 피인용도에 따른 영향력을 분석해 (2022년 9월 1일) 최종 선정했다.


세계 상위 2% 연구자의 전 세계 분포도를 분석하면, 영향력 높은 연구자가 가장 많이 등재된 나라는 미국(7만8014명)이며, 다음으로 영국(1만8166명), 독일(1만746명) 순으로 확인되며, 한국은 총 1881명으로 17위로 나타났다.


한국의 1881명의 연구자들은 22개의 주요 분야 중 17개 분야에 분포됐으며, 인에이블링 및 전략 기술(Enabling & Strategic Technologies)에 516명으로 가장 많은 연구자들이 포함됐다. 임상 의학(Clinical Medicine, 299명), 화학(Chemistry, 237명), 공학(Engineering, 226명), 물리학 및 천문학(Physics & Astronomy, 207명)이 그 뒤를 이었다.


세계 상위 2% 연구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기관은 236명을 등재한 서울대학교로 확인되며, 다음으로 KAIST(155명), 연세대학교(123명), 성균관대학교(108명), 고려대학교 (98명) 순으로 나타났다. 20개 대학에 소속된 세계 상위 2% 연구자 수는 총 1325명으로 전체 1881명 대비 70%를 차지했다.


엘스비어 지영석 회장은 “이번 발표를 통해 한국 연구기관과 연구자들의 연구 경쟁력, 특히 전문 연구 분야별 연구 역량 및 업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한국의 자랑스러운 연구자들이 지속적으로 각 주제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분석 방법: 연구성과 색인·인용 데이터베이스인 Scopus에 등재된 1788~2021년 논문을 기준으로 분석. △논문의 총인용 수 △h-인덱스 △공저자에 의해 수정된 hm-인덱스 △단독저자 △단독저자 또는 제1저자 △단독저자, 제1저자, 교신저자 역할별 논문 인용 횟수 등 6가지 주요 평가지표를 활용해 점수 환산.


1) John P.A. Ioannidis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의학 교수로 역학 및 인구 건강, 통계학 및 생물의학 데이터 과학 교수이다. 연구 방법과 관행을 개선하고 정보를 통합하고 신뢰할 수 있는 증거를 생성하기 위해 다양한 접근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2) Scopus란?


Scopus는 엘스비어가 제공하는 선행연구 탐색 및 연구성과 평가 툴로 QS (Quacquarelli Symonds), THE (Times Higher Education)의 세계대학 평가, 한국경제 이공계대학 평가에 활용되고 있으며, OECD의 국가경쟁력 분석, 미국과학재단의 연구성과 분석 보고서인 S&E Indicators도 Scopus를 기반으로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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