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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족 "정부 미숙한 대응, 이상민 장관 인사 조치로 책임져야" 김민수
  • 기사등록 2022-11-22 09: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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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재로 비상대책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 국민의힘 제공



이태원 참사 이후 처음으로 어제(21일) 집권 여당 지도부가 국회에서 유족들을 만났다.


2시간 정도 진행된 비공개 만남에서는 유족 10여 명이 참석해 정부의 미숙한 대응에 대한 질타를 쏟아냈다. 진솔한 사과와 제대로 된 분향소 마련, 이상민 행안부 장관 등에 대한 인사 조치 요구도 나왔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대책이 없어서 이렇게 참사를 당했습니까? 있는 것도 작동을 안 했잖아요. 정부의 간접 살인이라고 저는 보고 있어요."라며, "누가 사과 한마디도 진솔한 사과도 없고. 책임지는 사람 하나도 없어요. 지금 책임지는 사람 있어요? 있으면 말씀 한번 해 보세요."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유족들은 현재의 심경과 입장을 공개적으로 알리기 위한 기자회견도 예고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놓고 여야의 기 싸움은 이어졌다. 


다만 경찰 수사가 우선이라며 국정조사를 반대했던 국민의힘에서 지금까지와는 다소 결이 다른 말이 나왔다. 국정조사 필요성을 공감한다면서 예산안 처리 후 논의하자고 야당에 역제안한 것이다.


윤석열 정부 첫 예산안 처리를 위한 현실론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는데, 민주당은 진전된 의견이라고 평가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오늘 오후 6시까지 국정조사 특위 명단을 제출하라며 여야 합의를 다시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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