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글루코퍼레이션, ‘2023년 보안 위협·기술 전망 보고서’ 발표
  • 장은숙
  • 등록 2022-12-08 10:00:15

기사수정
  • 빅 블러 가속으로 연쇄적 피해 야기하는 공격 증가, 사이버 공격의 서비스화 현상 가속
  • AI·자동화, 융합 보안 모니터링, 공격 표면 관리 등 가시성 확보와 복잡성 해소를 위한 보안 역량 요구돼


▲ 사진=이글루코퍼레이션이 2023년 보안 위협 기술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2023년 보안 위협에 대한 주요 예측을 담은 ‘2023년 보안 위협·기술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 보안분석팀의 예측에 기반해 올해 11번째로 작성된 이번 보고서에는 2023년 발생할 주요 사이버 보안 위협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기술과 방법론이 함께 제시됐다.


이글루코퍼레이션 보안분석팀은 디지털 대전환에 따라 이기종 산업과 기술이 융합되는 빅 블러(Big Blur) 현상이 가속되면서 연쇄적인 피해를 야기하는 지능화된 공격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IT 산업 내 영향력이 높아진 오픈소스 플랫폼을 노리거나, 소프트웨어 기반 공급망 환경 전반에 영향을 주는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이버 공격의 서비스화(as-a-service)로 랜섬웨어 파급력이 커질 것으로도 예측했다. 가상화폐 생태계를 노리는 공격이 지속되고,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국가 단위의 사이버 공격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위협에 맞서 다양화된 인프라와 자산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고, 보안 복잡성을 해소할 수 있는 기술과 방법론이 부각될 전망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 보안분석팀은 보안 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 및 대응(SOAR) 등 인공지능(AI)·자동화 기술 기반 지능형 보안관제 솔루션 도입이 늘어나고, 정보기술·운영기술(IT·OT) 영역을 아우르는 융합보안 모니터링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될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공격표면관리(ASM)와 클라우드 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데이터 경제 시대 도래에 따라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한 보안 이슈도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미희 이글루코퍼레이션 보안분석팀장은 “코로나 팬데믹과 엔데믹 전환을 계기로 이기종 산업과 차세대 기술 간 융합에 기반한 비즈니스 빅뱅이 발생하면서 사이버 공격 표면이 넓어지고, 공격의 서비스화도 신속히 진행되고 있다”며 “공급망, 오픈소스 플랫폼을 넘어 국가 안보까지 위협하는 체인화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적극적인 경계 강화 및 대응 방안 모색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의왕시 사근행궁, 의로운 왕의 도시가 잊지 말아야 할 자리 [뉴스21 통신=홍판곤 ]정조는 '의로운 왕(義王)'이었다. 그는 백성을 사랑했고, 아버지를 그리워했으며, 무너진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 했다. 사근행궁에 들렀을 때마다 마음속에 품었던 건 단 하나였다."아버지를 배알하고, 백성을 돌보는 그 길이 곧 임금의 도리다."그 길 위에 오늘의 의왕(義王)이 있다. 그러나 지금, 그 이름의 ...
  2. '리얼시그널' 웹사이트...부동산, 예금, 주식, 가상자산 보유 현황 확인 (사진=네이버db)[뉴스21 통신=추현욱 ]고위 공직자들의 실제 부동산 보유 현황을 보여주는 웹사이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온라인 서비스 '리얼시그널'이 그것이다.리얼시그널에는 대통령, 국회의원, 장·차관, 고위 법관 및 검사, 군 장성 등 약 7000명의 자산 내역이 담겨 있..
  3. 단양 강풍 속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추락…탑승자 1명 중상 지난 22일 오후 3시 34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노동리 양방산 전망대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이던 50대 남성 2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단양소방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조종사 A 씨와 동승 고객 B 씨는 이륙 직후 강풍에 중심을 잃고 인근 야산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있던 패러글라이딩 업체 직원이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소방..
  4. 제천시, 초고압 송전선로 ‘1년 전부터 인지’하고도 침묵… 충북 제천시가 초고압 송전선로(345kV 신 평창–신 원주) 건설사업이 지역을 통과할 가능성을 지난해 11월부터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하지만 시는 이 사실을 시민에게 단 한 차례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아 ‘행정의 무책임’과 ‘정보 은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한국전력공사는 지난해 11월 제천시를 포함한 해당 구...
  5. 매크로로 프로야구 티켓 10만장 싹쓸이한 40대 검거 프로야구 티켓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10만 장 넘게 예매해 되팔아 거액의 수익을 챙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해당 프로그램을 제작·유포한 20대 2명도 함께 검거됐다.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암표 판매 혐의로 A씨(42)를, 매크로 프로그램을 제작해 유포한 20대 2명을 정보통신망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6. 태백 라마다 호텔 충격 증언 "1,910명 등기는 껍데기, '무제한 멤버십' 판매가 본질" 태백 라마다 호텔 사태가 1,910명의 '지분 쪼개기' 등기 분양 문제로 알려진 것과 달리, 실제로는 '무제한 멤버십 회원권' 판매를 통한 변칙적 수익 창출이 더 심각한 문제의 본질이라는 내부 관계자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과거 태백 라마다 호텔의 내부 관계자 A씨는 "기사화된 1,910명의 등기 문제는 전체 사기 규모의 100분..
  7. 김꽃임 도의원 “제천은 전력 수혜지 아닌 희생양… 송전선로 노선 전면 재검토하라”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김꽃임 의원(제천1·국민의힘)이 정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345kV 신 평창~신 원주 송전선로 건설사업’의 제천 경유 노선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김 의원은 21일 열린 제429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번 사업은 강릉발전소 전력을 강원 영서와 용...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