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가 “행복”이다
필자는 P사에서 11년간 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행복지수를 몇 차례 조사한 적이 있다.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대기업에 입사하여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상태에서 조사해서 그런지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다고 하는 북유럽국가에
조금 낮은 72점 수준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5년이 지난 후 같은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면 우리나라 청년 행복지수와
같은 57점으로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무엇이
행복지수를 이렇게 크게 떨어지게 한 것일까?
행복지수를 나타내는 항목으로 여러 가지 있지만 그 중에도 “건강 만족도, 경제적인 만족도,
사회생활 만족도”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입사 초년생 보다는 5년 정도 회사 생활을 한 직원이 더 경제적으로 안정되었고,
직장동료와 가족들이 생겼으니 나를 믿고 따르는 사람도 늘었을 것이며,
나이로 볼 때 건강 상태도 특별히 나빠지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바뀐 것이 있다면
회사에 근무하면서 선임사원들과의 갈등과 회사 급여 또는 업무에 대한 불만이 생겼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의 반대를 불행이라 말한다. 그러나 필자는 행복의 반대는 불행이 아니라
불만족이라 생각한다. 이유는 불만이 늘어나는 만큼 행복이 멀어지기 때문이다.
불만을 없애는 최고의 명약은 “감사” 가 아닐까 생각한다. 인간은 동시에 기쁨과 슬픔의
감정이 공존할 수 없는 것처럼, 감사와
불평의 감정이 함께할 수 없다. 또한 부정적인 감정과
긍정적인 감정이 동시에 공존할 수 없다. 따라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불만을 줄여야 한다.
지인
중에 매주 또는 매일 같이 “감사 일기”를 적어 밴드에 올려놓거나 문자를 보내는 고마운 분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11.28 월요일 10감사 ㈜월드투어 우근례(광양)지사장
1. 오전 일찍 사랑하는 분들 통화 감사합니다.
2. 정** 동생이 여행과 관련한 미팅으로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3. 동생과 선배님 점심 함께하며 좋은 시간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4. 가뭄에 지친 단비 감사합니다.
5. 비 오는 날 향기 좋은 커피 한 잔 감사합니다.
6. 딸 치아 교정 때문에 치과에 갔는데 딸이 “엄마 괜찮아 걱정하지마”라고 한다.
부모 마음을 살필 줄 아는 딸이 있어 감사합니다.
7. 김**회장님 크루즈 여행 상품을 계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8. 비 오는 오후 많은 생각으로 고민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9. 줌 회의를 통해서 회사의 발전적인 모습을 보게 되어 감사합니다
10. 한 마음 한 목소리로 월드컵을 응원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특별한 사건에 감사한 것이 아니라 우리들 곁에 늘 있을 수 있는 소소한 일들에 대해서
감사하고 있다. 특별한
사건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소소한 일에도
감사하는 습관이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022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한 해 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되돌아 보면서
그동안 도움이 되어 준 고마운 분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전화나
문자를 보내는 것도 소확행(小確幸)을 실천하는 슬기로운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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