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감사”가 “행복”이다
  • 김재영 전남동부사회2부기자
  • 등록 2022-12-12 22:29:39
  • 수정 2022-12-12 22:31:34

기사수정
  • - 감사

“감사”가 “행복이다

필자는 P사에서 11년간 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행복지수를 몇 차례 조사한 적이 있다.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대기업에 입사하여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상태에서 조사해서 그런지
세계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높다고 하는 북유럽국가에 조금 낮은
72점 수준으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 그러나 5년이 지난 후 같은 직원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면 우리나라 청년 행복지수와
같은
57점으로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무엇이 행복지수를 이렇게 크게 떨어지게 한 것일까?
행복지수를 나타내는 항목으로 여러 가지 있지만 그 중에도 “건강 만족도, 경제적인 만족도,
사회생활 만족도”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입사 초년생 보다는 5년 정도 회사 생활을 한 직원이 더 경제적으로 안정되었고,
직장동료와 가족들이 생겼으니 나를 믿고 따르는 사람도 늘었을 것이며,
나이로 볼 때 건강 상태도 특별히 나빠지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바뀐 것이 있다면
회사에 근무하면서 선임사원들과의 갈등과 회사 급여 또는 업무에 대한 불만이 생겼을 것이다
.

많은 사람들이 행복의 반대를 불행이라 말한다. 그러나 필자는 행복의 반대는 불행이 아니라
불만족이라 생각한다. 이유는 불만이 늘어나는 만큼 행복이 멀어지기 때문이다.
불만을 없애는 최고의 명약은 “감사” 가 아닐까 생각한다. 인간은 동시에 기쁨과 슬픔의
감정이 공존할 수 없는 것처럼
, 감사와 불평의 감정이 함께할 수 없다. 또한 부정적인 감정과
긍정적인 감정이 동시에 공존할 수 없다
. 따라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불만을 줄여야 한다.

지인 중에 매주 또는 매일 같이 “감사 일기”를 적어 밴드에 올려놓거나 문자를 보내는 고마운 분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11.28 월요일 10감사 ㈜월드투어 우근례(광양)지사장

1. 오전 일찍 사랑하는 분들 통화 감사합니다.
2.
** 동생이 여행과 관련한 미팅으로 사무실을 방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3.
동생과 선배님 점심 함께하며 좋은 시간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4.
가뭄에 지친 단비 감사합니다.
5.
비 오는 날 향기 좋은 커피 한 잔 감사합니다.
6.
딸 치아 교정 때문에 치과에 갔는데 딸이 “엄마 괜찮아 걱정하지마”라고 한다.
부모 마음을 살필 줄 아는 딸이 있어 감사합니다.
7.
**회장님 크루즈 여행 상품을 계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8.
비 오는 오후 많은 생각으로 고민하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9.
줌 회의를 통해서 회사의 발전적인 모습을 보게 되어 감사합니다
10.
한 마음 한 목소리로 월드컵을 응원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특별한 사건에 감사한 것이 아니라 우리들 곁에 늘 있을 수 있는 소소한 일들에 대해서
감사하고 있다. 특별한 사건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니라, 소소한 일에도
감사하는 습관이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2022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한 해 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되돌아 보면서
그동안 도움이 되어 준 고마운 분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는 전화나
문자를 보내는 것도 소확행(小確幸)을 실천하는 슬기로운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 행복한 멘토링 길라잡이 저자




덧붙이는 글

감사하는 습관이 행복 만들기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4.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